미국에서 두 시간에 만 달러인 코칭을 받은 게 정확히 두 달 전이다. 겨우 두 달인데 지금의 내 생활은 두 달 전과 너무 다르다. 두 달 전에는 코칭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맞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는 막막함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자신감이 생겼고, 무엇보다 그때는 예상하지 못한 기회들이 자꾸 생기고 있다. 당연히 비즈니스도 잘 되고 있다.
토요일 오후 미팅이 있어 버스를 타고 약속 자리에 나가며 문득 변화의 이유를 깨달았다.
그 이유는 작은 용기들이 쌓여왔기 때문이다.
두 시간에 만 달러 코칭을 받기로 한 결심
만불을 벌벌 떨며 계좌 이체했던 그 순간
코칭 시간을 정하기 위해 코치와 했던 통화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
숙소에서 차를 몰아 코치의 집까지 갔던 순간
퉁퉁 부은 눈으로 코치를 만났던 순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변화를 다짐했던 순간
5월부터 시작한 새벽 기상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던 순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소개했던 순간들
회사 소개 자료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소개했던 순간들
마지막으로, 매일 원하는 꿈을 점검하고 각인하는 새벽의 순간들...
돌아보니 작은 용기를 냈던 순간들이 쌓여 지금을 만든 것이었다.
지난 주 토요일 미팅을 나갈까 말까 고민했었다. '안 그래도 바빠지는 데 일을 더 벌이는 게 맞는 건지, 토요일 오후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뭔 고생인지'라는 마음까지.
고민하다 집을 나섰다. 오늘 낸 작은 용기가 내 미래를 또 바꿀 거라는 느낌 적 느낌 때문에.
요즘 난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할까 말까 고민하는 순간에, 지금 내는 용기가 내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돌아보는 것,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불편해도 시도하는 것.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줄 거니까.
나는 깨달았다.
"작은 용기가 쌓이면 내가 원하는 미래가 만들어진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