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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가트렌드랩 May 26. 2017

제조업의 추락을 막기 위한 비책


록히드마틴 (출처: VOA)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 F-35는 록히드마틴이 개발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에 실용화가 늦어져 골치를 앓았다. 그렇다면 현재와 5년 후, 나아가 10년 후 우수한 제조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하드웨어의 제어능력과 소프트웨어의 융합능력을 겸비하고 있는 기업이 승기를 잡을 것이다. 포드의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 기술을 잘 조합하는 소프트웨어 탑재로 성능 면에서 연비 20% 향상, 탄소 배출 15% 감소라는 혁신을 이뤘다. 이는 하드웨어 기능 조율을 통해 잠재된 성능을 최적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상황을 능동적으로 파악해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군으로 이야기를 돌리자면 PAC-2 구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만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비용을 절감하였다. 소프트웨어의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만으로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이 가능한 것이다. 백색가전은 어떨까? 최신 김치냉장고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비자의 실질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온도와 시간, 습도 등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보관환경을 제공한다.

제조업의 소프트웨어강화 전략으로 ‘아키텍트’를 추천하겠다. 아키텍트는 대규모의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능력뿐만 아니라 현장의 니즈 개발 및 유지 보수가 수월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최상위 개발 인력을 말한다. 현대 모비스에서도 아키택트 인증자 배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연한 개발조직 운영이 필수적이다. 타 제품과의 연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폭넓은 재량권을 갖는 자회사 혹은 독립사업부가 유리하며,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엔 하드웨어 개발팀과의 단단한 결속이 필요하다. 아울러 유능한 인력을 유지 및 양성하는 직능 관리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개인역량 계발 지원 소홀은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들을 절망하게 하는 주 요인이다. 비즈니스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멘토 및 하드웨어개발 부서와 협력을 통해 업무에 대한 여러 관점을 직접 겪게 해야 한다. 경제연구소의 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은 2017년에도, 2020년에도 여전히 빨간 불이다. 이럴 때일수록 제조업의 질적 도약이 절실하고, 그 열쇠는 결국 소프트웨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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