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분야에서 개발 진행중인 ICT관련 프로그램

방위산업 분야에서 개발 진행중인 ICT관련 프로그램 > Technology COLUMN | (주)메가트렌드랩                                                                                                      

하나의 무기는 여러가지 기술이 집약된 종합체계라는 특성상 방위산업에서 ICT관련 사업만을 구별해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만, ICT가 접목된 무기체계가 주로 감시, 정찰, 통신, 정보수집 등의 군사목적으로 활용된다는 관점에서 볼 때 2016년에는 약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중에 있다. 이중 C4I관련 사업은 전술통제통신(TICN)이 5.4조원, 해군전술 C4I 성능개량사업이 1,500억원, 지상전술 C4I확장사업이 2,000억원 정도의 규모이다. 특히 대북 정보수집을 위한 군사위성 관련된 예산이 눈에 띄는데 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남북간의 긴장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출처: 시사뷰타임즈)

 우선 전술정보통신체계(TICN)는 대용량 정보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체계로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SPIDER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2010년 12월부터 2015년 6월 까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을 진행 하였다. 미래 전투수행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트워크 중심전(NCW)이 가능하려면 지휘부와 각 부대, 정밀유도무기와 감시, 정찰체계를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TICN은 이와 같은 네트워크 망의 역할을 하는 기반체계이다. TICN을 구성하는 장비 중에서 망 관리, 교환접속체계는 일종의 교환기 역할을 하게된다. 군용 스마트폰으로 비유할 수 있는 전술 이동통신체계와 다목적 만능 디지털 무전기로 비유할 수 있는 전투무선체계가 단말기 역할을 맡는다. TICN은 이밖에도 지상 광케이블 없이도 근,원거리 무선전송을 가능케 하는 무선전송체계, 보안관제체계 등 6개의 부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4개를 한화탈레스에서 담당하고 있다. 
 TICN체계가 주로 지휘부와 지상전력들간의 정보통신체계라면, 해군전술 C4I체계는 해상전력과 지휘부간의 정보통신체계로서 함정, 잠수함,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유닛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종합, 공유함으로써 단일 함정중심에서 다수 함정간 협동교전으로 전술개념을 바꾸고 있으며, 특히 해상무인기와 같은 원거리 무인체계를 이용한 감시 및 탐지를 통해 정보수집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