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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lan Gyeong Feb 28. 2021

개쩌는 할머니가 되자

작품 1: 30초 작품      작품 2: 아직 미완성 유화

나도 노래를 부르고 싶어. 이제 내가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 난 노래를 해야 돼. 그게 앞으로의 내 인생과 관련이 있을거야. ㅡ 파바로티ㅡ











                          미국 서부 아무 로드에서 찍은 사진을 그렸다.





내가 존경해 마지못한 고 박완서 작가는 마흔에 등단해 돌아가시기 전까지 맑은 정신으로 잘 가다듬어진

글들을 내놓으셨다! 나도 33년 남짓 살아왔으니 앞으로 나를 다듬어서 꽃 , 아직은 어쩌면 충분한지도! 중요한 것은 조금조금씩 잊지 않고 갈고

 닦아나가는 것!


누군가 나에게 가장 잘하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정말이지, 중요한 시기가 올 때까지

준비하고 기다릴 자신이 있다.





내적 외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내가 타고난 기질과 본성,

개성을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 일어날 행복과 불행 모두를

나의 삶의 부분으로 받아들여 내 운명을 끝내는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강인한 사람.




나의 재능을 꾸준히 가꾸고 다듬어 나가 결국은 탁월함을 성취해 낸 여성




 자연에서 풀 한 포기 이유 없이 난 것은 없다는데,

나라는 한 사람의 정원을 살뜰히 가꾸고

그 안에 그늘나무 한 그루 키워내

 내 사랑하는 사람들 마음 더울 때 쉬어가게 하는,

미소 짓게 하는 그런 정원을 일구는 할머니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만들고 꽃을 가꾸고

손주들을 돌보아줄 수 있는 그런 시간적. 체력적 기반, 경제적 여유가 마련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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