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업으로서의 독서와 글쓰기"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지음
진정한 독서의 길로 입문하게 해준 책이다. 책의 재미를 알게 해준 책이다. 책으로 시작해서 인생으로 끝난다고 어떤 사람이 한 줄평을 남긴 것처럼 인생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이다.
여느 성공이나 책 읽기에 관련한 책들을 읽어보면 순전히 본인 자랑만 한다. 또한 실질적인 조언은 없고 본인에게 유리한 예시들과 허황된 얘기들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글들이 태반이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은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그로 인해 얻게 되는 부과효과 그리고 삶의 지혜마저 가르쳐 준다.
내가 이 책을 극찬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특정 사이트에 업로드해서 판매하는 것이다. 내가 쓴 수준 낮은 글을 누가 사겠어 하지만 실제로 저자의 말처럼 팔리는 게 사실이다. 나도 경험했다. 저자의 말처럼 쏠쏠하다. 돈을 버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내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며 글쓰기 실력도 증가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회사 생활을 영원히 할 수도 없다. 또한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수익을 얻기는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다른 부업을 하면서 살기도 힘든 세상이다. 그렇다면 역시 내 자신에게 투자하는게 살 길이다. 공부도 하면서 글로 쓰고 판매도 하고 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다. TV나 인터넷,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재미있는 것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뇌가 재미없고 힘든 일은 기피하기 때문에 책 읽기가 어려운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게 남들과 똑같이 살다가는 내 인생은 별볼일 없어질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이 책을 읽고서 책을 읽으면 사고력이 확장되고 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설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느 특정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거나 그와 관련한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나 쓰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전문서적이 더 읽히지 않고 낮은 수준의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힌다는 이야기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동안 그렇게 142개의 글을 작성한 것도 이 책 덕분이다. 나도 이 정도의 글까지 쓰게 될 줄 몰랐다. 더욱이 책을 이렇게 많이 읽게 될지도 몰랐고 저자의 말처럼 나 자신의 참회를 그리 많이 하게 될지 몰랐다. 그냥 이 책 내용 대로다. A4 용지 한 장 분량의 글조차 쓰기 힘들었던 내가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게 되고 이제는 안 쓰면 약간 불안한 정도에까지 이르렀으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상태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생활 방식은 많이 변했다.
아침에 잘 일어나게 되었고, 야식을 잘 먹지 않고 건강에 엄청 신경 쓰게 되었다. 전에는 그냥 자고 싶은 대로 자고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었다. 그런데 지금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려는 생각이 생겼고 되도록 앉아 있을 때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다. 알게 모르게 여러 책들이 하도 강조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의 제목처럼 이 글쓰기 부업이 당장에 우리 삶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해본 결과, 되는 게 사실이며 삶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거나, 내가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이 부업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이들이 책이라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지만 막상 읽지는 않는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 앞에서 이 책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를 부업으로서 이끌어 준다. 돈과 지식의 증가만큼 사람의 욕망을 채워주는 게 없는 것 같다.
언젠가 이 작가처럼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짧은 독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의 책의 고수의 단계에 진입하기를 희망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