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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Aug 29. 2023

방통대 2학기: 새로운 시작

방통대 2학기: 새로운 시작, 다양한 도전, 그리고 미래로의 한 걸음

방통대 2학기가 시작되었다. 한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중이다. 다만 내가 전공하는 학과 외에 다른 것을 배우고 싶어진 게 문제다. 그럴려면 복수전공을 해야 하는데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아야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부족하기에 이번 년도는 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하려고 한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일단 듣고 싶은 전공의 과목을 신청해서 듣는 중이다. 역시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중간에 출석 수업이나 화상강의가 있어서 미리 일정에 맞춰서 변경했다. 미리 대비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신경 쓰지 않고 있었으면 일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평일에 학교를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뻔 했다.


다행히 방송대 콜센터 및 해당 지역 대학에 문의를 해서 화상강의 편성 일자를 확인해서 조정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방송대 콜센터 문의가 좋다. 답변도 잘 해주시고 고민 사항도 잘 해결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실 아직도 공부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 더 깊이 파고들고 해야 하는데 핑계를 대기 일쑤라 마음 한편으로는 자신을 자책하는 편이다. 어쩌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위안을 얻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부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이 존재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2번째 학기인 만큼 첫 번째 학기 때 했던 공부 습관이 남아있는지라 매일 2강씩 듣기는 지키고 있다.


목표를 낮게 잡아야만 시행하고 흥미를 잃지 않기에 나름대로 강의 시간도 짧게 듣기 위해 1.2~1.4정도 배속으로 듣고 있다. 보통 강의는 1시간이지만 그렇게 하면 40분 내외로 들을 수 있어서 시간 절약하는 기분도 든다. 물론 교수님에 따라 원래 말이 빠르신 분들은 어렵지만 말이다.


복수 전공을 하게 되면 복수전공 과목 점수가 부족해서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원래 전공보다도 관심이 더욱 가는 분야라서 이전처럼 아주 지루하지는 않다. 어려운 것은 매 한 가지이지만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될 때는 흥미롭다. 그럴 때는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껴서 해보지 않은 실수를 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끝으로 카톡에 1학기 때부터 있으신 분들이 많이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쉬웠다. 공부를 하려고 진입했으나 현실에 치여서 나간 사람들일 것이다. 아쉽지만 그들의 삶이 있는 것이니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처음에 도전해서 실패했다가 10년 후에 다시 도전한 것처럼 그들도 다시 도전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끝.


방통대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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