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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Sep 20. 2023

"말 한마디와 인간의 깊이: 일상에서 발견한 심리학"

모든 대화는 심리다 // 오수향 저자

우리의 언어는 무형의 공간에서 탄생한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속삭임이 되기도, 눈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와 ‘덕분에’라는 두 표현 사이에는 언뜻 보이지 않는 감정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때문에’는 종종 부정적인 세계를 그리며, 그림자를 던지곤 한다. 반면 '덕분에’는 한줄기 빛과 같아, 사람들 사이의 틈새를 따스하게 밝혀준다.


영업의 무대에서는 깊은 지식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진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품의 전문 용어와 기술적인 사양은 결국 정보의 물결 속에 잠기게 되지만, 주부의 편안한 대화나 따뜻한 미소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게 된다.


이 책에 담긴 지식은 그저 학문적인 이론들만을 다루지 않는다. 비속어의 사용을 경계하라는 조언, 사투리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 그리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라는 것처럼 일상 속 세심한 주의사항들은 모두 우리가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매 순간, 우리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우리의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은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를 좁히기도, 넓히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오늘 '누구 때문에'가 아닌 '누구 덕분에'라는 선택을 하면, 내일의 나는 더욱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세상의 시선은 때로는 우리를 가두기도, 해방시키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시선을 넘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옷을 입느냐는 그저 표면의 문제일 뿐, 그 속에 담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이 진정한 가치를 결정한다.


우리는 종종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우리의 존재를 낮추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말 속에는 진심 어린 배려와 사랑이 숨어있다. 그 사람은 그저 남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깊은 의미를 내포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한다. 진심 어린 선택과 배려는 더 나은 인간관계를 이루는 열쇠이다.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세상과의 조화로운 공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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