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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Sep 28. 2023

"사랑과 이별의 가이드: 미사키와 함께하는 감정 여행"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해도 // 이치조 미사키 지음

눈물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밤, 미사키의 이야기는 마음 깊은 곳의 사랑과 상실의 감정을 울려준다. 사랑이란 깊은 강처럼 흘러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강물이 거칠게 밀려와 상처를 주기도 한다. 미사키의 문장들은 추억의 미화와 현재의 고뇌 사이에서 우리를 흔들어 놓는다.


"다정한 사람을 왜 싫어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미사키는 대답한다. 다정함은 때로 빛나는 검이 되어, 그 아름다움에 속아 가까이 가면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타적인 그 검의 끝자락은 많은 이들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그 검의 빛을 피하려고 애쓰면서도 그 안의 따뜻함을 갈망한다.


강아지의 눈빛에 빠져든 적이 있었나? 그 첫 번째 만남의 떨림과 행복, 그리고 그 강아지와의 작별의 아픔을 느껴본 적이 있나? 미사키는 그런 감정의 세계를 펼쳐놓는다. 사람들 사이에도 그러한 감정의 물결이 일기 마련이다. 가까워지려다 서로의 경계에 부딪혀 멀어져가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서 얻어진 진정한 관계의 가치는 계산할 수 없다.


가끔 우리는 강철 같은 외면 속에 숨겨진 미사키의 캐릭터처럼 우리의 취약함을 숨기려 한다. 그러나 그럴 때, 옆에 있는 진정한 친구는 우리의 마스크를 벗겨주고, 그 아래 숨겨진 진심을 바라본다.


사랑은 단순한 게 아니다. 그것은 용기,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력을 요한다. 미사키는 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사랑의 바다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그 바다를 헤쳐나가기 위한 지침서를 건네주는 것이다.


미사키의 이야기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깊게 다룬다. 친해지려 할때 상처를 받을수도 있지만, 진짜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기를 내며, 노력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어려운 여정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미사키의 글은 그 여정에 도움을 준다.  사랑과 이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작품을 읽어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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