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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Oct 02. 2023

제목: "끊임없는 변화: 독서로 찾은 나의 성장 이야기

대건 지음

사람은 제멋대로다. 내 생각 위주로 남의 의견은 무시한다. 또한 나만 잘되면 그만이고 내가 필요하다고 여길 때 없다면 필요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무리를 이루고 그 무리에 동조하기 위해 비슷한 생각을 하려하고 행동을 따른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유전학적으로 몸에 베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람은 다시 제멋대로인 존재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갇혀있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하고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 틀을 깨부수고 나가는 것은 많은 위험과 불안을 동반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삶이 오로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느낄 때 불행해진다.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불행이다.


우리 주변에는 돈이 가장 필요함에도 돈이 필요없다고 얘기하거나 돈을 벌려는 의지조차 꺾인 사람들이 많다. 해봤자 안되고 시간 낭비이며 사회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맞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역행자에서 자청님의 이야기한 22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22법칙은 하루에 2시간씩 2년동안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하루에 2시간씩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 인생이 변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시행한 결과다. 초반의 의지와는 달리 하루에 2시간씩 할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완벽하게 해낸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지키려고 노력했고 일상 삶 자체에 책 읽기와 글쓰기를 내재하고 살았다. 좋은 점(다량의 독서로 인한 지식의 확장)도 있었고 나쁜 점(책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전파하려 하는 아집이 생긴다.)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기간은 1년 3개월정도 되었고 그동안 게재한 글만 170편은 되는 것 같다.


가끔은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떠한 목적이나 재미를 가지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하게 그냥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나도 불평불만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 어떠한 이유를 들지 않고 그냥 한다는 마음으로 했다. 우선 독서를 하다보니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방송통신대를 지원했고 1학기를 이수하고 2학기를 재학중이다. 책을 읽지 않던 지난날의 나였다면 금방 포기해 버렸을 것이다. 과거에는 학벌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고, 바쁜 삶에 쫓겨 독서나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책을 읽고 얻은 지혜 덕분일 것이다.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성공한다. 스윙을 많이 해야 홈런을 친다. 수준을 많이 낮춰야 꾸준히 할 수 있다. 공부는 반복의 연속이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킨다. 몰라도 계속 보면 알게 된다. 또한 어떠한 결과를 반드시 얻기 위해서는 하기 싫어도 강제로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행자의 자청님이 말했다. 그래서 난 그를 위해 공부한다고 사방팔방으로 소문을 내면 그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어쨌든 이와 같은 책 속의 조언들을 머릿속에 새기고 항상 생각했다. 그만큼 공부란 어려운 일이었다.


한 학기를 이수한 경험이 생기니 2번째 학기는 그때 부족했던 점을 채우고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아마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두 번째는 주변사람들의 변화였다. 내가 글을 쓰고 책을 읽고 공부한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가니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이 생기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그러한 삶을 살아가다 보니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고 친구 중에는 소개팅까지 시켜주는 사람이 생겼다. 아마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았다면 그러한 제안조차 꺼렸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니 점차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생겼다. 물론 소개팅 결과는 실패했다. 연애도 공부하는 것처럼 많이 노력해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패했을 때의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내가 책을 읽고 얻은 능력 중 하나인 쉽게 회복하는 점은 이번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잘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냥 그렇다고 쓰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사람을 판단할 때 나이를 기준으로 평가했고 학교는 불필요한 곳이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자청님의 말처럼 돈을 가장 많이 벌고 싶어 하면서도 필요없다고 말하고 다녔고 세상을 까내리고 살았다.


무작정 책을 읽는 것보다는 책 읽은 내용을 실행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책 내용대로 독서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들은 내용을 실행하도록 했다. 어쨌든 자청님의 말대로 시행하니 그처럼 되지는 못했지만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중에는 책이라도 읽은 점이 큰 위안이 된다고 한 그의 조언에 동의하는 바이다.


끝으로 여러 가지 성공에 관련한 조언 중에 내가 의미있게 생각한 구절들을 써봤다.


지금 실행하지 않으면 대체 언제 할 것인가?


비난받기 두렵고 거절이 무섭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책 읽기와 글쓰기가 고통의 시간이 되어서는 안된다.


많은 성공 관련 조언들은 그 의미가 생각보다 엄청 깊으며 거의 대부분 옳은 이야기라 했다.


2년 동안 하루에 2시간 책읽기의 기간에 아직 도래하지 못했지만 도래했을 때의 내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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