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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Feb 09. 2024

"편리함의 대가"

우리의 생활 방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물욕의 세계 -누누칼러 지음


면티 한장 만드는데 물 2천리터가 필요하다니 놀라웠다. 싸면 좋다고 생각해서 쉽게 샀고 쉽게 버렸다. 패스트 패션이라는게 뭔지도 몰랐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존재하는 플라스틱이 지구에 그렇게 유해한지도 잘 몰랐다. 그냥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알아서 잘 처리되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소각을 하면 대기오염과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환경파괴가 된다는 사실은 그냥 남일이라 생각했다. 옷한장 만들기 위해 아직도 변방 국가에서는 제대로 된 인권을 보장 받지 못한채 저임금으로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약소국가로 혜택받는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편리함은 당연한것이며 난 모르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사태가 심각한것 같다.


또한 가끔 기업에서 환경을 생각한다고 하는 슬로건등은 이미 환경파괴는 다 해놓고서 조금 베푸는 선행이며 그마저도 기업의 이익을 생각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니 놀라웠다. 지구의 폐라 불리우는 녹색나무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에서 나올법한 대자연의 재앙이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언제올지 모르는 것이지만 가끔 급격한 날씨변화가 생긴것을 보면 절대 우리의 일상과 무관하지는 않은거 같다.


커피 한잔을 사 마실때도 귀찮게 텀블러에 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왜 그런행동을 할까 의문이었는데 지금보니까 내가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생각에 고통받았다. 물론 일반적인 사람들의 행동이야 대기업이 자연에 끼치는 횡포에 비하면 미비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한것이며 기업가는 당당하게 내탓이 아니고 소비자들 탓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한다. 틀린말은 아니다. 분명 책의 저자또한 편리해진 온라인 서비스로 인해 혜택을 보았으며 가끔 본인에게 당신은 제대로 지키고 있느냐는 잣대를 드리울때면 본인도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했다. 


생각보다 자연파괴의 대가로 오는 후폭풍이 빠르게 오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일상의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할때이다. 패스트패션이라는 유행에 선도되어 과소비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이나 간편한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할것이며 되도록 요리를 직접해서 먹어야 겠다. 귀찮고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편리함만을 강조했던 내가 얼마나 무지했던지를 느끼는 순간이다. 


이 글을 읽기전에 미세플라스틱이라는게 뭔지도 몰랐고 그게 얼마나 자연환경에 해를 입히고 우리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몰랐다. 중요한것은 이것을 안때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 내가 선구자가 되어 모두를 이끌거나 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되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고자 노력해야 함을 느낀다. 간편하고자 배달음식만 주구장창 시켜대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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