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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Feb 11. 2024

"순리자로 살지 말고, 역행자로 살아라

"자아실현을 위한 변화의 여정"

역행자 // 자청 지음

역행자란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는 22법칙은 무엇일까?


역행자 모델의 7단계란?


인생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게 무슨 말일까?


내가 일을 안해도 수익이 들어오게 하는 구조는 무엇이며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


나를 위해 대신 싸우는 병사를 만들고 지휘관을 하라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를 읽게 되면 인생을 살아갈때 어떠한 판단력을 가질수 있게 되며 마법처럼 일을 능수능란하게 잘 해낼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독서가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꿔주는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알면 인생은 바뀌게 될까? 먼저 나는 역행자에 관해서 여러편의 글을 작성한 바 있다. 그 이유는 책의 내용을 잊고 살아갈때가 되면 다시 읽어서 장기기억으로 돌리기 위함이다. 그만큼 이 책은 내게 영향을 많이 줬다. 어떻게 보면 뻔한말들의 집합체이며 그 과정을 쉽게 풀이한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책이라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난 책을 비난하지 않았고 책 내용대로 실행해보고자 노력했다. 하루에 2시간씩 2년동안 책을 읽는다는 22법칙은 물론 쉬운일이 아니다. 30분 아니 5분이라도 책을 보기 힘든 세상이기에 그렇다. 정보라는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얻을수 있으며 영상매체의 시청이라는 것은 굳이 노력이 없어도 몰입해서 볼수 있기 때문에 책 읽기를 멀리하게 된다. 여하튼 책을 읽고 글을 썼고 어느덧 1년하고 반정도의 시간이 지나간것 같다. 


책을 읽기전에는 주말이나 휴일만 되면 자기계발은 커녕 집에서 게임이나 유튜브시청 혹은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기 바빴다. 회사를 다닐때는 직장상사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 험담하기 일쑤였고 친구들의 관계조차 혹시 날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심했고 질투와 시기심이 가득했다. 사회에 공헌한게 아무것도 없으면서 사회를 비판하기 바빴고 정치인은 모두 사기꾼이며 기득권에 대한 불신만 넘쳐나 세상을 원망했다. 물론 일부는 사기꾼이고 나쁜사람이 맞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그러한 생각을 하는 내 자신에 대한 자책감이 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공부란 사칙연산만 할줄 알면 되고 나라는 사람은 남들과는 다른생각을 가진 특별한 사람이란 틀에 갇혀 살았다. 후회와 자책감 그리고 무너진 자존감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결코 도움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 책의 내용대로 나는 순리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어떠한 변혁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사는 순리자였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역행자의 7단계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나도 그 7단계를 수행하고 살아가보기 위해 책을 읽었고 그 내용대로 완벽하게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변화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 그리고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돌리기 위해 글을 쓰고 다시 읽는 행위를 반복하는등 이전과 같이 책한번 읽고 잊어버리던 나에서 조금은 기억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내가 될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역행자의 7단계 모델중 나는 1단계의 자의식 해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려 할때마다 이런말은 누구나 하는거지 하면서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기에 그렇다. 또한 책을 한편 펴낸사람이라면 응당 많은 고민속에 쓴 글임에도 형편없다고 부정해 버린다면 어떤 책도 읽을수가 없다. 저자가 말한것처럼 한수배운다라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야 배울수 있다. 나머지 단계들도 중요하지만 독서에 대한 습관을 만들고 싶었던 내게 그 1단계 만큼은 의미가 가장 컸던거 같다. 당장의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수행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씩 단계를 밟아 나가는 중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사람들이 관심있고 듣고 싶은 말을 잘꾸며낸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는 글을 읽고 글을 써야 한다는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매사 부정적이었던 내가 조금은 노력하고 살고자 하는 열망이 생긴것만은 분명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언젠가 만났으면 하는 문구가 있다. 


나도 그리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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