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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건 Sep 25. 2022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를 읽고

이지훈 지음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를 읽고 나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이 분명히 좋은 면이 있다.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내 마음대로 지낼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집을 꾸밀 수 있다.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집에 가서 청소할 필요도 없고, 어딘가를 가야 할 이유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불안감도 들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한 친구들의 어렸던 아이들이 금세 커지는 것을 보며, 내가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결혼생활의 힘든 점은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저자 또한 그런 시기에 결혼했고, 결국 이혼했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큰 부부는 자녀가 부끄러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신체 건강하지 못한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불안감에 휩싸여 떠밀리듯이 결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렇게 불완전한 상태에서 결혼하게 되면 대부분 불행할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잘 판단해야 한다고 한다.


돈 때문일 수도 있고, 학력을 속였을 수도 있고, 병을 앓고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수도 있다. 섣부른 판단으로 인한 실책을 범하지 않도록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검증 과정 없이 콩깍지가 씌운 상태로 하게 되어 섣부르게 결혼한다.


이혼은 아직도 세상에서 낙인처럼 여겨지며, 아이들에게도 굳이 회피해야 하는 대답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이들과 본인을 믿기 때문에 적절한 대답을 하고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고 본다. 하지만 역시 결혼과 이혼 모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 그러고 살더라, 그놈이 그놈이다, 애들 생각해서 참아라." 어른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가정을 폭파시키는 조언이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넘어가면 결국 참지 못하고 터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도 이해는 간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끝도 없지 않을까.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 맞다. 본인이 결정한 것이고 선택했으니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의 조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놔두면 우울증에 걸려서 헤매고 있을 것을 예상하니까 미리 얘기해주는 것이 좋다.


저자는 마음속으로 듣고 싶었던 말을 전하듯 "그렇게 참지 말고 그냥 이혼해라"라고 말한다. 이 나라도 점점 외국과 비슷해지는 것 같다. 영화에서 보면 꼭 주인공은 이혼한 상태로 나오던데 그게 현실 반영 이야기였던 것 같다. 과거에는 왜 매번 주인공은 이혼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나 남자나 서로 다른 사람 만나고 그걸 또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점점 선진국화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이게 잘못된 방향을 가는 것인지 좋은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 같아 보기는 좋았다. 내 삶의 주체는 나라는 것을 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저자의 그런 결단에 공감을 한 것 같다.


결국, 결혼과 이혼의 선택은 본인에게 달렸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휘둘리지말고,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주변의 조언이나 경험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사회에서는 이혼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줄어들고, 개인의 선택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여전히 이혼에 대한 불필요한 편견과 낙인이 존재한다.


이혼 후에도 본인의 삶을 책임지고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삶의 주체는 본인이며, 본인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결혼이든 이혼이든 용기를 내서 선택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도 소중하고 아름답지만, 혼자서도 행복을 찾아가는 삶 또한 소중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며 살아가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조언은 고려할 수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삶에 대한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이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갖고, 삶의 주체가 되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결혼이든 이혼이든, 본인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결혼과 이혼에 대한 선택은 본인이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혼이든 이혼이든 상관 없다. 인생은 기회가 많고 다양한 길이 존재하기에, 어떤 선택이든 후회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선택을 내릴 때, 꼭 필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스스로에게 충실한 것이다.


또한, 선택을 내릴 때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자신의 삶은 타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조언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결국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결혼 생활이 행복할 수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 선택인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서 행복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결혼과 이혼의 의미와 가치는 사회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자 한다. 그 행복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이혼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 선택이 어떤 것이든 간에, 본인이 당당하게 그 선택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결혼과 이혼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선택이다.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에 따라 결정해야 하며, 그 선택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행복한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다면, 그 선택이 결혼이든 이혼이든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렇게 삶의 주체가 되어 행복을 찾아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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