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집)vs직장인(회사, 상사)
결혼한 지 8년 차.
육아 8년차.
워킹맘 5.5년.
전업주부2.5년.
전업주부로 살다보니 문뜩문뜩 이런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상사보는게 싫을까
집에서 아이들보는게 힘들까
*용어통일
-회사,상사,직장인
-전업주부, 집, 아이들
*돈
회사=월급
집, 주부=노월급
*잔소리
회사, 상사=가끔 도움됨. 그런데 길어지면 그냥 저사람 하소연
집, 아이들=끝없는..알 수없는 징징거림
*점심
회사점심밥=월급포함, 메뉴 정하기, 메뉴 안정해도 내 입으로 들어가는지는 알 수 있음
집 점심밥=메뉴 없어 그냥 밥에 김치
*밥
회사, 상사=알아서 밥 챙겨먹음
집, 아이들=알아서 안먹음, 떠먹여주기, 쫓아다니기, 밥 굶기기, 벼래별 짓을 다해야함
*청소
회사=청소도우미 분이 사무실 청소해주심
집=내가 직접 청소, 화장실 변기통...내가안싸도 닦아야해... 세면대, 구석구석 끼어있는 찌든 때, 마스크 써도 그 냄새 내입으로 들어오는 기분
*커피
회사= 내돈내산, 또는 회사에서제공해준 커피포트서 뽑아마심
집=내돈내산, 여름엔 얼음 준비, 설탕 준비, 알아서 캡슐 사기
*옷
회사=누가볼 수 있으니 차려입자
집=누가안봐 늘어진 티셔츠, 김치국물 묻은 바지, 설거지 물 묻은 티셔츠, 구멍난 신발
*화장
회사=그래도 화장은 하고 나가자
집=썬크림도 귀찮아, 쌩얼이 90%
*컴퓨터
회사=내일하고 짬내서 딴일
집=애안보고 컴터한다고 눈치봄
*넷플릭스
회사=쉬는시간 내시간
집=어린이집 보내고 넷플릭스 신세좋다~
*미용실
회사=머리는 기본적으로 미용실에서 가꿔줘야지
집=어디가지도않으면서 그돈을 써?
*맥주
회사=오늘하루 고생했다. 원샷~
집=뭐했다고 술이야~
*마사지
회사=굳은어깨풀어주자
집=굳을 어깨가 있어?
*자동차
회사=덥고 춥고 필수
집=걸어다녀, 운동좀 해
*요리
회사=취미 생활 요리, 오늘은 나를 위해 무슨 요리를 해볼까요
집=지겨운 요리. 오늘은 또 무엇을 해야 잘 먹였다는 소리를 들을까, 맨날 인스턴트?
*육아
회사=바뻐서 신경 못쓰지
집=집에서 뭐하는데 애들신경도 안쓰고
*운동
회사=살기위해
집=그래 운동이라도 해라
*취미생활
회사=나를위해
집=돈아까워, 애들교육이나 시켜
*휴식, 낮잠
회사=그래 나 오늘 고생했다
집=왜 잠만자? 머해?
*꿈
회사=당연한 것
집=뭐하냐
정리해서 보니깐
이렇게 억울한 전업주부 해야하나?
다 알면서도 다참고 그래도 엄마니깐 나, 네 엄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