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려운 일곱살 22.11.22
지난밤 빵득이랑 빵득아범이 나눈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들 엄마아빠보다 엄마아빠가 나이가 많으니 걱정이라고. 엄마아빠가 먼저 죽으면 혼자 어떻게 사냐고 품에 폭 안겨서 이야기 했단다. 그 이야기를 빵득아범에게 전해듣지마자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있던 빵득이를 불렀다.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엄마도 빵득이 나이 때 똑같은 걱정을 했었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친구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으셨거든. 그런데 엄마의 할머니는 술 담배를 즐기셨는데 97세까지 아무런 병도 없이 건강하게 살다 돌아가셨어. 엄마는 술담배도 안좋아하니까 그보다 더 오래 살겠지? 유전자의 힘이 중요해~’ 그러자 빙그레 웃으면서 다시 피아노 앞으로 돌아갔다. 이제 빵득이 앞에선 어디 아프단 소리도 못할듯. 빵득아범왈. 아프단 소리말고 피곤하다고만 해야겠다고. 일곱살은 여러모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