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2023

8살 그림일기를 쓰기 위하여 23.08.12

by 뽀글이 주인님

토요일 오후. 미뤄 왔던 인터뷰를 하기 위해 중심상가에 다녀왔다. 걱정과 달리 사장님은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비틀즈 앨범도 사고 좋은 시간이었다. 집에 오니 빵득이가 밖에 나가자고 한다. 지금은 밖이 너무 뜨거우니 해질녘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 빵득이가 깨운다. 밖에 비가 온다. 비가 와서 내일 가자니 울상이다. 그림일기를 그려야 하는데 그럴려면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한단다. 꼬맹이의 소망이 컸는지 갑자기 비가 그쳤다. 혹시 몰라 작은 우산 하나 챙겨 서둘러 나섰다. 목적지인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하니 오늘따라 손님이 많다. 기다린지 이십여분. 빵득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쯤 아이스크림을 받았다. 비가 다시 내렸다. 어쩔 수 없이 파라솔 아래 벤치에 앉아 열심히 먹었다. 그렇게 그림일기를 위한 미션을 무사히 마쳤다. 그런데 그림일기를 이렇게적극적으로 써야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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