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의 그림일기
고열나던 밤 22.09.22
지난밤 갑작스레 고열이 난 일곱살. 초저녁부터 계속 안겨있으려 하고 저녁을 먹고나서도 엄마 품을 파고들길래 그냥 피곤한가 생각했다. 그러다 갑자기 춥다소리에 열을 재니 38가 훌쩍 넘어섰다. 한쪽은 39도. 얼른 코 부터 찔렀다. 다른 증상도 없었고 다행히 선명한 한줄이다. 최근 몇년 제대로 열이 난 적이 없어 해열제 유통기한이 거의다 지난것 뿐이다. 겨우 찾아낸걸로 일단 먹이고 집 앞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단순 접종열이었는지 열은 금새 내렸다. 하지만 혹시나 또 열이 오를까 새벽 늦게까지 지켜봤다. 36.7, 36.9라는 숫자를 확인하고서야 잠들었다. 그리고 그 사이 왜 콧물기운이 있는데 접종을 하였을까, 집에 돌아오자마자 목욕을 시켰던게 이유일까.. 등등 미안한 마음의 연속이었다. 일곱번째 삼신상 덕분인지 고열은 더이상 없었지만 놀란 마음에 오늘 하루는 할머니집에서 쉬게했다. 어린이집에서 받아쓰기도 하고 피아노 학원 가는 날이라 빵득이는 어린이집에 간다고 졸랐지만 놀란 엄마 맘으론 절대 안될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