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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Nov 09. 2022

다음 이 시간에 계속...

이거 웃어 말어?

빨래를 아무 데나 벗어 놓고 밟고 다니는 아들 녀석들!

아침부터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폭주했다. 

듣고만 있던 쭈니, 

표정 하나 안 변하고 말했다. 

"그러려고 했는데..." 

그러려고 했으면 할 것이지 왜 안 하고 그냥 뒀냐고! 

"궁금해요?"

"뭐?"

엥? 뭐야 이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가버리는 녀석!


혼자 집에 있는데 계속 웃을까 말까 입만 씰룩 인다. 

웃긴 거 같기도 하고 안 웃긴 거 같기도 하고...

이상한 사춘기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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