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집중을 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쫑이 주위를 얼쩡거리며 내 상태를 살폈다.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데 쉽지 않아 끙끙거리고 있었다.
내 주위를 떠나지 않고 있던 쫑이 신경 쓰여 "흠, 흠" 눈치를 줬다.
그제야 쫑은 주위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잠시 뒤,
이런 사랑쟁이.
내가 힘들어 보인다고 달달한 커피를 타 왔단다.
컵에 커피가 가득이다. 그런데 믹스커피 1 봉지를 넣었단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끄읏?
생전 처음 들어보는 소리다.
역시 남달라.
맛은 밍밍하지만
녀석의 사랑이 창의적으로 느껴진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