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rs. 관광경찰

by 글캅황미옥

지구대☞수사지원팀☞유치관리팀☞여성청소년과를 거쳐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관광경찰대에서 근무한다.



# 어떻게 탄생


2012년부터 1,0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주기 위해 관광경찰대가 탄생하였다.




# 부산관광경찰은?


2014년 7월부터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국제크루즈터미널 등에 배치되어 활동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찰관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관광경찰이 하는 일은?


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 주변을 순찰하면서 관광지 범죄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처리한다. 별도의 수사팀을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를 단속, 수사 활동을 심도있게 전개한다. 또한 유관기과 협력하여 다양한 관광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시키고,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외국인 관광객 상대 불법 콜밴, 택시 바가지 요금, 불법 게스트하우스 등의 각종 불법 불편사항을 차단하고 안전한 관광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


<출처 : 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







# 남포센터


작년 출산으로 육아 휴직을 마치고 올해 1월 관광경찰대에 복직했다. 복직을 앞둔 엄마들은 안다. 얼마나 열렬히 일하고 싶은지(^^) 나의 근무지는 관광명소인 비프광장 앞 '남포센터'에서 근무하며 센터를 찾아오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소 안내와 물품 분실 등 각종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해준다. 내 담당 언어는 영어이고 같이 근무하는 오부장님은 일본어 담당이다.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 일명 '틀니' 사건!

3월 중순경 외국인 노부부가 센터를 찾아왔다. 국제 크루즈선 관광객이었다. 크루즈를 타고 세계여행 중인데 착용하고 있는 틀니가 부러져 수리 가능한 치과를 찾고 있었다. 언어소통 곤란을 겪고 있던 중 도움을 요청하였다.


틀니가 없으면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 여행을 종료해야 한다며 호소하는 노부부의 딱한 사정을 듣고 여러 치과에 틀니 치료를 문의하였으나 당일 치료가 바로 가능한 치과가 없었다. 선뜻 고쳐준다는 치과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치과에서도 치료 후 금방 부러질 염려 때문에 치료를 거부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치과에 재차 방문하여 의사분께 크루즈 승객의 딱한 사정을 상세히 설명해드리고 설뜩 끝에 부러진 틀니 도금을 무료로 시술 받을 수 있었다.


4개월 일정으로 세계 여행 중에 부러진 틀니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관광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그 이후에도 나이와 관계없이 페이스북 친구로 소통하며 지내다.

수 많은 관광객이 저마다 불편사항을 가지고 센터를 방문한다. 관광경찰관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 하는 게 내 임무이다. 내 가족처럼 인사하고 웃어주고 도움을 주는 관광경찰!

'남포센터'의 비전과 사명을 만들었다.
비전

관광경찰대 남포센터는 세계 최고의 명품 관광 안내소로써
부산을 방문한 모든 이들이 명품관광을 누리고
FUN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니다.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세계 최고의 명품 관광 안내소이다.

사명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세계적인 관광 안내소로 발돋음하여
외국인이 찾는 #1 여행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기여한다.
관광경찰대 남포센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품격 높은 차별화 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에서 최상의 안전 치안을 선도한다.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고 정을 나누는 관광안내소, 남포센터.
환영합니다.

또 내 나름대로의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나의 행동지침을 만들었다.


1.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고,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회사가 알게 한다.
2. 먼저 사실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중에 말한다.
3. 불평을 하려면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
4. 어떤 일이든 마감이 있고, 마감을 넘긴 일은 아무리 잘해도 칭찬이 없다.
5. 서로 사랑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러나 서로를 존중하고 일에 감정을 담지 말라.
6. 모든 일은 시스템을 통하여 진행한다.
7. 자신만 알고 있고 자신만 할 수 있는 일을 가지면 항상 그 일만 하거나 도태 될 것이다.(후배를 키우지 못하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그 일만 해야 한다. 만약 그 업무가 더 이상 사내에 필요 없어진다면 그는 해고 1순위다)
8. 문제가 있으면 언제나 답도 있다. 답이 없으면 문제를 바꿔라.
9. 모든 일의 처음엔 자세하게. 그런 후엔 단순하게.


세부 행동 요령
1. 마친 일은 마쳤다고 보고하라. 하루 이상 진행되는 업무는 중간보고 하라.
2. 모임은 소수를 따라 시작하고 회의는 30분을 넘기지 말며 오후 회의는 비상시에만 실시한다.
3. 전화로 할 일을 이메일로 하지 말고, 만나서 할 일을 전화로 하지 말고, 이메일로 할 일을 만나서 하지 마라.
4. 정시 퇴근을 존중하고 퇴근한 직원들에게 업무로 연락하지 마라.






# 순찰팀

8월부터 순찰팀으로 옮겼다. 센터와는 달리 순찰팀은 주요 관광명소를 순찰하고 불법행위 단속을 한다. 소속된 팀에서 서서히 바뀐 근무 체계로 적응해 가고 있었다. 추석당일이었다. 해운대 소재 치안센터에서 거점근무를 하고 있는데 외국인 여성이 들어왔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여권과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였다. 우리는 즉시 관할 지구대에 연락해서 도난 신고 접수를 하고 대사관에 연락해 여권 재발급과 임시거처를 문의했다. 명절 휴일기간이라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체크카드를 잃어버려 여행비가 없어 거처가 없다고 했다. 임시거처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을 수소문했다. 외국인 입소가 가능한 곳이 없었다. 다행히 한 곳에서 관광객의 딱한 사정을 듣고는 입소 허락을 하여 대사관과 은행이 정상영업을 하는 평일까지 몇일동안 임시거처를 마련해 줄 수 있었다.



관광경찰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부산경찰을 대표하여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여행을 마치고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관광경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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