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에나 아픔이란 이름을 붙여
스스로 약해질 기회를 만들지 마라
아픔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조차
인간이 만들어내 단어일 뿐이다.
아픔은 아픔이란 말로 표현하는 순간 두 배가 된다.
이제는 잠시 멈추어야 할 때가 되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진정 자신이 바라는 삶인지 짚어보아야 할 때다.
삶은 그 자체가 행복이다.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행복들을 바라보지 않고, 높게 멀게만 느껴지는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아픔공부 중에서 >
직장 다닐 때는 사무실에 모든 것을 집중하다보니 가정에 소홀할 때가 많았다. 항상 미안함이 있었다. 휴직하며 살림살아보니 미안한 감정은 사라졌는데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다보니 그걸 하지 못하니 힘들어한다. 생각해보면 앞으로 계속 일할 껀데, 1년 못참나 생각할 수 있는데 1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임에 틀림없다.
한 가지 비밀을 발견했다. 팀 페리스의 책을 읽었을 때 하루 일과중에 기분을 좋게 유지해야하는 글이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마흔이 되기 전에> 책이었던거 같다. 기분을 좋게 유지하면 입에서 나오는 말도 긍정적인 말이 많았다. 기분이 좋으니 살림을 해도 기쁘게 했다. 일상을 살펴보니 "기상시간"이 지켜졌을 때 기분이 좋았다. 나만의 시간을 아침에 가졌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의 하루는 별천지였다. 어떻게 해서든 다시 새벽 4시를 시작해야한다. 환경을 빼도박도 못하게 만들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6시 수영시작이다. 5시 20분에 집을 나서서 수영장까지 걸어갈 생각이다. 문채희 부장님이 공유해주신 <책 읽어드립니다> 군주론 영상을 들으면서. 11월에 기상시간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훗날 육아하던 이 때를 떠올리면 피식 웃음 짓겠지. 어제 후배의 결혼소식을 들었다. 신혼여행지를 물으니 하와이 간단다. 올해가 결혼 10년째인데 10년 전 떠났던 하와이가 생각났다. 세월 참 빠르다. 10년 동안 어여쁜 두 아이가 내곁에 왔다. 하고 싶은 것은 줄여야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이 감정들을 경험해보게 해준 것에는 무한 감사함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균형이 아닐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 사이에서 균형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사실 내가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부족한 내가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아프지도 말고 미치지도 말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말하면서 이 시간을 잘 넘기자. 글쓰기가 내 곁애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나는 행운아라는 것을 알게 해주니.
오늘 강행군이다. 오전에 예빈이 발레 갔다가 혜민이 과외해주고 서영이네 가족과 동물원 가기로 했다. 약간 늦은 할로윈 파티를 해주기 위해서. 예빈이는 안나(엘사 동생) 의상 입고 간다고 들떠 있다. 예설이를 하루 종일 안고 다녀야하지만 즐기자.
당신의 멋진 토요일을 기대한다.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