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쓰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캅황미옥 Dec 18. 2019

가지 않는 길



아침 6시 수영을 다녀왔다. 수요일인데 사람이 평소보다 없었다. 새벽에 너무 추워서 걸어가기보다 차를 가져간다. 수영장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들어가기 전에 차 안에서 10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었다. 수영하고 나와서도 집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0분 읽었다. 읽은 것을 사진까지 찍어서 앱을 활용해서 사진 중간에 읽은 시간까지 찍히게 해서는 지인들과 공유하는 단톡방에 올렸다.

내가 이렇게 번거로운 일을 하는 이유는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특히 박은빈, 헌우엄마)에게 자투리 독서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헌우 엄마는 66킬로그램에서 시작해서 3달을 채우기도 전에 목표인 55킬로그램까지 감소에 성공했다. 우리의 미션은 끝났으니 이제 단톡방도 빠빠이 해야하는지 물어봤는데 계속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래서 조건을 걸었다. 하루 10분 독서 실천해보자고. 아침에 죽어도 못일어나겠다더니, 오늘 자발적으로 이렇게 아침에 톡이 왔다.

"요즘들어
애들잘때 일찍일어나서
스트레칭이나 운동하고
혼자 여유롭게 앉아 밥먹는 이 시간이 너무 좋네요.
그래서 아침일찍일어나는 중이요.요즘들어

애들이랑같이일어나고 같이밥먹으면
챙겨주느라 코로먹자나유 ㅎ"

6시 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밥먹는 모습을 보고 생각난 책은 <회복탄력성>이다. 힘든 시기를 겪은 아이들에게 의지할 어른 1명만 있으면 모든 힘든 것은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어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건강을 위한 운동이든, 꿈을 찾는 행위든 뭐든 자기와 마음 맞는 "한 사람"만 함께 꾸준히 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나는 헌우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10분만 더 평소보다 일나서 독서 해보길 추전해요.
난 박은빈 성공 지지자 ㅋㅋㅋㅋㅋ"

내가 주변 사람을 챙기는 오지랖이 어쩔 때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라고 생각들 때도 있다. <쿨하게 생존하라>에서 읽었던 구절 중에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구절이 있다.

"50대의 행복은 47세까지 만들어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내가 가진 재능으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돈으로 벌어서 내가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인생이 아닐까.

돈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건 다른 방법으로 벌 수 있지 않은가.

정성만 부장님의 포스트맨 100플랜을 나는 나만의 팬덤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오늘 송현정님과 통화했는데 하다보니 1시간 가까이 통화했다. 정말 유쾌한 통화였다. 처음 통화하는 거였는데 어찌나 시간이 빨리도 지나가는지, 정말이지 만나서 반나절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이였다. 오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에서 나에게 정말 중요한 한 마디를 해주셨다.

"참새 방앗간!!!!!!!"
"SNS 맛집!!!!!!!!!"

이라는 말을 해주셨다. 내 글이 특별한 매력이 있어 아지트처럼 몰래 들려서 읽고 가신다고 하셨다.

내 주변을 챙기면서, <상처도 스펙이다> 저자이신 최해숙 대표님의 성공팩토리에서 청소년 강사과정을 수료해서 교도소에서 강의 다니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련다. 돈보다는 가치를 부여잡고 싶다. 나로 인해 단 한 사람이라도 변화할 수 있다면 기꺼이 내 시간 투자하리라!! 밤을 새어서라도. 내 공간이 송현정님의 말대로 참새방앗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고도 싶다.

나는 "실천"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독서+실천 = 황작가

최근에 읽은 책들을 적어봤다.

독서천재 홍대리 1, 2(100일 33권 독서, 백독백습)
홈스쿨 대디(물건정리습관=미옥 + 예빈)
상처도 스펙이다(성공팩토리 청소년 강사과정)
혼자서 원서 읽기가 되는 영어그림책 공부법(동화책 전권 아이에게 읽어주기)
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일 3시간 영어 노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캐쉬플로우 101 배워서 10명 가르치기)

읽은 것에서 끝내면 취미생활에 불과해진다.
적용하고 실천해야 완전한 내것이 된다.

그래서 실천사항을 정리해서 SNS 공유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구지 왜 하냐고? 공유해야 내가 할꺼 같으니까 ㅋㅋㅋ

위 책 리스트 괄호 안에 적은 것들은 실천사항이다.
책을 읽으면서 적용하는 것들도 계속 체크하면서 가다보면 성장하겠지. 내 목표는 어제보다 성장한 미옥이다. 내주변에 점점 어제보다 성장한 사람들이 많아지리라 믿는다.

어제보다 성장한 박은빈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송현정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김옥경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박해영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유명희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박서희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이경애 여사
어제보다 성장한 최승나 여사

나와 개인카톡으로 매일 매일 성장하는 여사님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2020년에도 2019년보다 성장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

아자자!!

매거진의 이전글 Learning by teaching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