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리더십 by 윤정구 다시 읽기(15)

제대로된 정신모형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춰서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의사결정들은 일정한 방향을 가지기도 힘들고 성공을 해도 실패를 해도 문제가 된다. 정신모형 II를 지향점으로 놓고 현실 세계를 해석하는 정신모형 I을 늘 업데이트 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는 또 다른 업데이트 기회를 가져온다. 유사리더들은 실패를 무마하기 위해 방어적 태도를 취하게 되는데, 올바른 목적지에 대한 기준이 아니라 상황적으로 잘했냐 못했냐를 따지기 때문이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

212p. 정신모형 I의 감옥에 갇혀서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정신모형을 지키는 쪽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관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일견 표면상으로는 객관적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주관적으로 선별하고 포장하는 일에 능수능란하다.

이들은 최근에 일어난 희소성이 큰 생생한 사건을 부풀려서 의사결정을 하거나, 적은 샘플에서 얻은 결과를 과도하게 일반화시키거나, 함몰비용을 과대계상하거나, 사건의 결과를 정해놓고 사후적으로 그에 맞는 원인을 찾아서 정당화하거나, 상황이 안 좋아질 수록 한 몫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더 위험한 대안을 과대평가해 여기에 올인하는 의사결정을 한다.

집단사고도 구성원들이 집단적으로 정신모형 I을 지나치게 신봉하고 이것을 부정하는 신호들을 외면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진성리더들은 정신모형 I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이원학습에 몰입한다. 정신모형을 통해서 내린 의사결정이 실수나 실패로 이어지면 그 원인을 분석해서 정신모형의 가정을 고쳐나간다. 이들은 성공보다는 실수를 학습의 보고로 생각한다. 진성리더에게 실수나 실패는 정신모형을 업데이트해야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이다.


216p. 유사리더들은 정신모형 II에서 제시하는 사명과 목적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들이 사명과 목적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조직이 어려울 때 드러난다. 이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조직 생존의 명분을 내세우면서 지금 당장 단기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정신모형 I을 더 세련되게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이 먹혀들어가기 시작하면 생존을 위해서 단기적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을 정해주는 정신모형 I을 중심으로 회사를 몰고 간다. 이런 방식이 지속될수록 정신모형 II와 정신모형 I은 서로 정렬된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디커플링 되어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겉돌기 시작한다. 회사가 탈선한 것이다.


217p. 의사결정의 황금률이란 상대가 나를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대로 상대를 위해서 의사결정을 해주는 원리이다.

황금률에 근거한 의사결정은 진성리더와 구성원간의 관계적 투명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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