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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윤정구) 스터디16

진성리더십의 실천III - 성과관리

*성과관리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



262p

성과관리 측면에서 진성리더가 염두에 두고 잇는 것은 다음 세가지이다. 

첫째는 장기적 목적관리와 단기적 목표관리를 정렬시키는 일이고, 

둘째는 성과에 있어서 균형을 달성하는 문제

마지막은 비즈니스를 하는 토양 자체를 비옥하게 만드는 사회적 성과를 만드는 일이다. 

이 모든 것을 가이드해주는 것은 진성리더가 설정한 정신모형II이다


263p

진성리더들은 단기적 KPI를 기반으로 한 목표관리와 정신모형II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목적관리를 정렬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목표관리가 조직의 비전으로부터 도출된 단기적 성과관리지표인 KPI를 관리하는 것이라면, 목적관리는 달성한 성과가 조직의 사명과 가치를 구현하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작업이다.


264p

MBO가 경영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관리하는 것이라면 MBP(Management by Purpose)는 이 과제들이 실제로 상명과 가치를 달성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준다. MBO는 비전으로부터 여러 단계를 통해 연역적으로 도출되기 때문에 이것의 달성 자체가 조직의 정신모형II의 핵심인 사명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줄 수 없다. 반면 MBP는 조직의 성과달성이 정말로 조직의 사명과 가치를 달성한 것인지를 평가해줌으로써 조직의 정신모형II가 플라스틱 정신모형이 아닌 살아있는 정신모형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다음 해의 KPI도 올해의 KPI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잘못 설정된 KPI는 처음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가 된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KPI 달성이 오히려 조직의 비전달성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다.

성과의 달성이 조직이 의도하는 사명, 비전, 가치를 달성한 것인지를 점검하는 과정이 MBP이다. 


265p

MBP는 회사차원의 KPI의 총합이 과연 제대로 비전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또한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사명과 가치를 어느 정도나 구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이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의 MBP 리뷰 워크샵 등을 통해서 조직의 KPI성과가 조직의 목적에 기여하는 성과인지가 정기적으로 점검되어야 한다.

회사비전과 미션에서 논리적으로 도출돼 일단 팀이나 개인에게 할당되는 순간 구성원들은 비전과 미션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자신에게 할당된 KPI를 달성할 수 있는가가 최대 현안이 된다. 구성원들에게 KPI는 경영진이 생각하듯이 회사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는 '수단'이 아니라 회사에서 자신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목적'이 돼버린다.

임원들은 KPI를 비전 달성 수단이라고 생각해 할당하지만 그 비전을 위해 KPI를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구성원들은 없다. KPI를 달성해 지금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나아가 더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이 목적이다.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미션과 비전이 마음에 새겨져 있지 않으면 당장 주어진 KPI에 집중하고, 그 압력이 세지면 세질수록 점점 더 괴리가 생긴다. 그래서 KPI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션과 비전이 조금 손상을 받아도 아무도 괘념치 않는다. 오히려 애쓴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경영진은 KPI숫자만 달성되면 자동적으로 미션이나 비전이 살아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문화적 맥락이 무시된 상태에서 KPI의 집중은 오히려 장기적 성과를 내기 위한 체력을 소모시키는 주범이 된다.


268p

대부분 컨설팅 회사의 처방은 악화되는 상태를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효과만을 가져오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269p

과일은 재무적 성과를 대변하고 풍성한 꽃은 고객에 대한 가치를, 건강한 줄기는 회사의 효과적인 운영을, 튼튼한 뿌리는 학습과 혁신을 대변한다.

결국 재무적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뿌리이고, 다음이 줄기, 다음이 꽃인 것이다. 

재무적 성과만을 거두기 위해 장기적 안목을 생각하지 않는 회사들은 뿌리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지 않고도 꽃을 많이 피워 열매를 많이 맺게 할 것만을 고민한다. 



271p

회사들이 의존하고 있는 공동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작업을 사회적 성과라고 부른다.

진정성 있는 기업을 이끄는 진성리더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데 모든 전략을 올인하는 기업이 아니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공동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사회적 성과에 회사의 자원을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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