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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리더십(윤정구) 스터디17

진성리더십의 실천III - 변화관리

*변화관리

사람들은 정신모형I이 작동하지 않아 정신모형I을 버리게 될 때 공포를 느낀다. 진성리더들은 좀 더 나아가 정신모형I을 버리지 않아 발생하는 끝모습을 보며 공포를 느끼고 정신모형I을 버리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진성리더십에서 변화관리의 핵심은 작동되지 않는 정신모형I을 제대로 폐기하고 정신모형II를 장착하는 것이다. 

변화에서 가장 어려운 지점은 정신모형I을 제대로 버리고, 정신모형II를 안착시키는 것이다. 정신모형I은 믿음으로 굳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저항도 크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없어진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살아 움직여 정신모형II를 끌어 내린다.

정신모형I에서 II로 변화될 때의 과정은 다음과 같은 전투에 비유한다.

1차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거대세력과의 싸움이고,

여기서 승리하면 2차전이 시작되는데, 이때는 머리가 두개 달린 샴쌍둥이같은 삶을 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과정이 끝나면 홀로 자립하게 되는데, 마지막은 물귀신처럼 숨어있다가 위기의 순간에 덤벼서 싸우는 과정을 겪는다.

생각보다 어렵고 지난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이렇게 정신모형II가 안착이 되어 가시화 되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 시스템의 구축도 정신모형II를 기반으로 되어야 한다. 다른 회사나 선진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우리의 정신모형II와 정렬이 되어 있지 않으면 도입하면 안된다. 시스템 구축이나 다른 모든 의사결정도 정신모형II에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정신모형II의 문화양식이 정신모형I로 변화되면 문화가 구축되게 된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들 

273p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사라지는 회사나 사람들은 모두 냄비 속 삶아 죽는 개구리의 곤혹스런 과정을 거친다. 온도가 높아져서 이미 늦었다고 깨달아서 뛰쳐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미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275p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안전하게 살고 있다고 믿고 있던 정신모형I을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276p

일차적 공포는 자신의 정신모형I을 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이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심리적 안정영역을 벗어날 때 경험하는 일차적 공포를 극복하고 정신모형I을 성공적으로 포기하는데서 시작된다.

이차적 공포는 지금의 정신모형I을 버리고 새로운 정신모형을 마련하는 것이 두려워서 변화를 안 하고 있다가 결국 밖의 온도는 90도로 끓어올라서 삶아 죽게 되는 자신을 관조하는 공포 즉 죽음에 직면한 자신을 관조하는 공포이다. 


277p

진성리더들은 이런 이차적 공포를 통해 일차적 공포를 극복한 사람이다.

진정한 변화의 시작은 새로운 정신모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정신모형I를 제대로 페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278p

신 레빈 이론에서는 이 대상이 정신모형이다.

신 레빈이론에서 제시하는 변화의 3단계는 기존의 정신모형I을 녹이고, 새로운 정신모형 II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이 새로운 정신모형에서 요구되는 행동을 디자인해서 이것을 습관화시키는 작업이 마지막 단계의 작업이다. 

진성리더들이 따르는 신 레빈이론은 정신모형의 변화 없이 행동의 변화만으로는 근원적 변화의 상태에 도달할 수 없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변화챔피언들이 하는 대부분의 실수는 정신모형I이 실재하지 않은 것처럼 가정하고 정신모형II만 설계하고 이를 이행시키다는 점이다. 정신모형I이 탈 학습되어 지워지지 않았다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폭풍우와 같은 변화의 바람 때문에 잠시 숨어 있는 것이다.  


279p

이 정신모형은 변화의 압력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과거의 행동을 재생시켜 변화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결국 변화에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는 정신모형I과 정신모형II의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지에 달려 있다. 

구성원들은 정신모형I에 몰입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정신모형II에 동시에 몰입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상태를 이중몰입(Competing Commitment)이라고 부른다.

근원적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는 정신모형I을 지지하는 세력과 정신모형II를 지지하는 세력이 싸우면 항상 정신모형I을 지지하는 세력이 이기게 마련이다. 정신모형I은 이미 검증이 끝나 믿음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이지만, 정신모형II는 가설이고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281p

마지막 단계는 정신모형II를 기반으로 변화의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하는 단계이다.

진성리더들은 조직의 정신모형II의 내용만이 이것들이 올바른 것인지 그른 것인지를 판단해 주는 유일한 정당성의 기준으로 생각한다. 


282p

진성리더들에게 정시모형II에 의해서 가이드 되지 못한 모든 변화는 방향 없는 변화이다. 

변화를 통해서 아무리 새로운 것이 만들어져도 정신모형II와 연동되지 않는 한 우리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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