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던 일에서 함께 하는 일로
https://www.instagram.com/gracejinny/
안녕하세요, 단단 입니다.
<함께하는 독학클럽> 뉴스레터에 반가운 소식이 있어요.
지금까지는 저 혼자 콘텐츠를 만들었는데요, 앞으로는 두 분의 크루와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제가 만들었던 뉴스레터를 돌아보면 저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성장 노트였더라고요. 회사 밖에서 배우고 얻은 것들을 그때그때 소화해서 공유하는 일기장처럼요. 돌아보니 그 날 것의 기록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지켜봐 주신 메이트 여러분 덕분에 뭐라도 꾸준히 쓸 수 있었어요. 아직 무언가를 대단히 이룬 것은 없지만, 계속해왔고 또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닐까요?!
2022년을 시작하며 이런 다짐을 했어요.
“<회사 밖에서의 나> VS <회사 안에서의 나> 두 정체성을 대립시키며 갈등하지 말고 모든 나를 <진짜 나>로 받아들이고 더 넓고 깊고 크게 나아가자.”
그리고 퇴사를 결심했었죠. 3월에는 3주간의 짧은 GAP MONTH를 가진 후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로 했어요. 새 회사 최종 면접 때 HR 리더가 이야기했어요.
“단단님, 맞죠? 저 사실 2년 전부터 브런치 보고 있었어요. 인스타그램도 굉장히 활발하게 하시더라고요! 업에 대한 인사이트도, 일상 이야기도 멋져요.”
그때 느낌이 왔어요. 여기다! 단단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회사. 이곳에서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크게 성장하기로 했어요. 회사 안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더 성장하려면 저 혼자로는 안 되겠더라고요.
더 크게 판을 벌리고 성큼성큼 나아가려면 <함께하는 독학클럽>을 정말 <함께>하는 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크루 두 분을 바로 소개할게요!
지니 | 안녕하세요,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N개의 자아를 만들어 나가는 지니입니다.
수즈 | 안녕하세요, 새로운 도전과 기록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초보 사이드 프로젝터 수즈입니다.
** 수즈를 더 알고싶다면? 블로그
지니 | 카카오톡을 본 순간엔 되게 멍 했던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는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의심하면서도 평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잡는 스타일이라, 이미 손은 ‘네! 저-같이 할래요!’라고 답하고 있더라고요.
수즈 | 설레고 약간은 두렵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제안이었어요. 단단님이 나에게 제안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언젠가 저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던 찰나 크루 제안을 받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어요.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나같이 시작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 순간 두근두근 심장이 뛰더라고요
수즈 | 저는 새로이 늘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요. 그것들을 재료로 활용해 ‘세상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너무 발전해버린 큐레이팅 시스템으로 인해, 내 관심사 외에 세상의 다양한 관점, 삶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고 있잖아요. 그런데 좁은 내 세상에만 몰입할수록 불안이 밀려들고, 여유와 관용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관찰한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해석해서 글, 영상, 카드 뉴스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싶어요.
수즈 | 뉴스레터의 첫 코너는 <수즈 성장 로그>로 잡았어요. 사이드 프로젝트, 부캐 등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 이미 많잖아요. 하지만 분명 마음은 있는데 시도가 어려운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수즈 성장 로그>는 ‘성장’하고 싶고, ‘고유한 나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싶지만 ‘실행’은 어려운 수즈가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저질러보고, 경험해보는 과정을 기록해요. 틀을 깨고, 생각을 확장하는 수즈의 성장 기록을 공유해서 초심자분들에게 함께 저질러보자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요.
수즈 | ‘부담’은 책임감이 모티베이션보다 커질 때 생겨나는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하면서 스스로 준 미션은 바로 완벽주의를 버리는 것이에요.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겠지만 ‘과한 책임감’ 버리기 연습을 할 것이고 우리 크루를 믿고 갈 거예요. 그리고 금전 보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더 명확하게 내가 왜 이것을 하기로 했는지 늘 기억하고, 계속 스스로 얻어가는 것을 만들어 내려고 해요. 따뜻한 Give and Take가 되겠죠? 그런데 사실 이런 ‘긍정적 기대감’ 자체로 저에겐 Give보다 Take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지니 | 여전히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 새로운 자극 속에서 더 잘 해내려고, 더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면서 제가 성장하는 걸 느끼거든요. 조금 변한 건, 전에는 외적인 성장(경험, 경력 등)만 추구했다면 요즘은 내면의 성장도 신경 쓰고 있어요. 때론 내 마음이 부정적인 곳에 고여있어서 앞으로 나갈 에너지를 못 얻을 때도 많더라고요. 이젠 마음 챙김도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지니 | 무한 응원 분위기예요. “책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요~ 어떤 발제문도 좋아요. 어떤 생각도 틀리지 않아요” 격려를 엄청 많이 해요. 요즘은 참여자 중심으로 미션을 많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스스로 능력을 확장해갈수 있도록요.
단단 | 힘을 주는 존재네요! 모임에서 호스트로서 얻은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지니 | 모임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어요. 거기에서 배우는 게 많아요. 또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 보니까 개선점 같은걸 바로바로 반영해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보는 뿌듯함도 있어요!
단단 |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험!이네요.
지니 | 어떤 모임을 하던지 ‘따뜻한’ 모임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경청해주고, 잘 공감해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모임이요. 그래야 함께 읽을 책에도 관심이 생기고, 모임에서 의견도 잘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사하게도 포레스트 멤버분들이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셨어요. 덕분에 엊그제도 깔깔(?) 웃으며 세 번째 북클럽을 마쳤습니다
지니 | 몸과 마음이 모두 안정적으로 독립된 상태를 꿈꿔요. 몸만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독립은 아니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스스로 나를 돌볼 줄 아는 단단한 마음까지 뒷받침된 독립을 꿈꿉니다. 이렇게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책도 읽고 사람도 만나며 열심히 독학하는 것 같아요.
수즈 | 주어진 환경에 나를 한계 짓지 않고,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주체적인 삶을 즐겁게 살아내는 것이에요. 금수저, 흙수저는 가장 멋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꿈꾸는 진짜 멋있는 독립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거나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꾸 무언가를 실행해내는 것, 그 실행이 성공하면 마음껏 즐길 줄 알고, 설사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온전히 지면서 ‘별것 아니네?’라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싶어요. 함께 사는 세상이니까요.
지니 님과 크루가 되어 매우 설레어요! 한 번의 만남이었지만 지니 님이 가진 세계가 더 궁금해졌고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크루 첫 모임 때 지니 님이 해준 이 말에 너무 공감했어요. 저도 특별한 사람, 특별한 방식으로만 콘텐츠가 생성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기록, 표현이 누구에게는 정말 재미있고 도움 되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지니 님, 그리고 단단님과 크루가 되어 참 좋아요. 재미있게 활동해보기로 해요 우리
꼼꼼한 기획력과 밝은 미소를 가진 혜수님! 함께하는 독학클럽 크루로 만나 너무 기뻐요! 앞으로 혜수님의 사이드 프로젝트 도전기, 그리고 저희가 함께 만들어 갈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저는 늘 혼자 하는 게 편한 사람이었어요. 조별 과제를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죠 ㅎㅎ. 일할 때도 혼자 쓰는 보고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제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진짜로 하고 싶은 일에서 더 성장하려면 혼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단계가 있더라고요. 지니와 수즈의 손을 잡고 그 단계를 함께 넘어가고 싶어요. 제 손 잡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인터뷰 어떻게 읽으셨나요?
<함께하는 독학클럽>은 일하는 우리는 일과 일상에서 끊임없이 성장과 균형을 고민하고 살고 있어요.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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