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놓지 않아야 하는데
뜻하지 않은 시련이 올 때가 있다. 어차피 인생이 뜻대로 돌아가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시련 앞에서 늘 무너진다.
그 시련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는 것일 수도 있고 지나면 별 거 아닌 불어터진 라면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소주 한 잔에 털어지기도 하고 며칠 간의 숙취를 동반하게 만들만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시련, 상처 뭐가 됐든 그 크기도 시기도 가늠하기 힘들 수 있는 날들이 자꾸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그때마다 중요한 건 잠깐 쉬더라도 나를 놓지 않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