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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애나 Feb 26. 2018

나는 호주 멜버른의  차일드 케어/유치원 교사입니다.

차일드 케어/호주 유치원 교사의 시작 이야기

나는 호주 멜번/멜버른에 살고 있는 차일드 케어(한국으로 따지면 0-5세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의 에듀케이터이다.







나는 2017년도 1월부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인 세인트 킬다의 작은 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도는  캐주얼(비정규직) 반년, 파트타임(정규직) 반년으로 한 해를 꾸려나갔다. 2018년, 이번 연도 1월부터는 1년 계약직 풀타임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베이비 반(0-2세 반)의 세컨드인 차지(이인자? 부담임이 낫겠다)의 타이틀로 일하고 있다.


우리 반의 가장 어린아이는 6개월 차, 가장 큰 아이는 23개월이다. 아직은 연초라 아이들이 적은데 총 10명이고 하루 총인원은 가장 많을 때가 7명이다.(하루에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인원은 12명 - 맥시멈 인원수는 센터/각 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차일드 케어 디플로마 공부를 시작한 건 2015년도 9월, 끝낸 건 2017년도 6월.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공부가 끝난 후의 비자 신청을 위해 병합된 2년 코스인 써티 쓰리(Certificate 3)+디플로마(Diploma)를 듣지만 나는 내가 살아갈 비자를 이미 염려해두고 유학을 온 케이스였기 때문에 6개월 짧게 디플로마만 땄다. 결론적으로는 써티 쓰리보다 디플로마가 더 높은 학위이기 때문에 써티 쓰리가 없어도 아무 상관없는 격.






지금부터 시작될 이곳에서의 이야기들은 많은 이에게 하지 않았던 나의 이민 이야기,

하루하루에 안주할 수 없이 더 배워갈 것이 넘쳐나며,

행복하지만 힘들고 힘들지만 행복한 삶의 연속인 호주 멜버른의 차일드 케어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차일드케어의 뒷마당에서, 일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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