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가혜 Nov 02. 2018

프롤로그

나의 크로아티아 여행기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그림이 돼"

오빠와 나는 쉼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우리 앞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 또 감탄했다. 사진을 찍느라 거의 앞으로 나가질 못 하고 있었다. 1m 이동하는데 5분이 걸릴 정도.

'30일 글쓰기'의 시작을 여행 중에 맞게 되었다. 나는 지금 크로아티아에 있고 크로아티아는 보석처럼 내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자연스레 글쓰기 전반의 주제는 크로아티아가 될 것 같다.

우리(이번 여행에 동석한 오빠와 나를 지칭. 물론 실제 오빠는 아니다ㅡ친오빠가 아니라는 의미)의 여행코스는 수도인 자그레브를 기점으로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 자다르 - 스플리트 - 흐바르 - 두브로브니크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일대다. 지금은 자다르에 도착해 어느덧 아쉬운 중반부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여행이 끝나도 크로아티아에 대해 좀더 다룰 예정이다. 여행의 여운도 좀체 가라앉지 않을 것 같고. 풍경뿐 아니라 문화, 건물, 국민성 등등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두서없이 한 데 섞여 비빔밥이 될 공산이 크다.

두구두구. 그럼 이제 그 대망의 첫 페이지를 열어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