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x Jeonju 행사를 통해 기획을 배우다.

나는 기획을 이렇게 결과물로 만들어 냈다.

by 밥먹는기획자

2015년 5월 22일, 전주 영화제작소 4층 독립영화관에서 TEDx Jeonju 8th 콘퍼런스가 진행됐습니다. 저는 아직까진 TEDx 전주의 공동대표이자 오거나이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정리하다. 이때 행사를 준비하면서 혼나면서 배우고 기획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가지게 해줬었기에 짧게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준비기간 약 2달 저는 기획을 이렇게 결과물로 만들어 냈습니다. 행사를 기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로 기획하되, 실질적인 기획은 얼굴을 보며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TEDx Jeonju의 경우 매주 주말 전북대학교에서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지금은 사실상 큰 행사가 마무리되고, 최근 메르스 여파와 함께 여러 가지 요건 때문에 기존 몇몇의 멤버만 남아있고 새로운 오거나이저분들을 모집해야 하는데 어떤 기관과의 협약 문제 때문에 자꾸 딜레이 되고 있네요. 백날 문자로, 이메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한번, 두 번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문제 해결과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기획을 하셨다면, 기획 속 인물들을 직접 접촉하고 관계자분들을 만나는 자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 달 반동 안 일 년 동안 만날 분들을 뵌 듯합니다.







어떤 기획이든 비용과 협찬이 없다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어렵습니다. 지난번 행사의 경우 한 단체에서 기부를 받아 행사를 진행시킬 수 있었는데요. 이때 예전부터 알게 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홍보제작물을 만들 수 있었고, 협찬 또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고, 지자체에 관련된 사업계획서나 친분이 있는 기업 담당자분께 찾아가 협찬 등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후 마지막 방법은 행사 기준으로 미리 표를 판매하여 비용을 충당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비용을 아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는 카드를 자주 쓰는 편인데 실물을 구매할 수 있던 제품들은 현금 구매 시 10% 쿠폰으로 되돌려 주는 문구점에서 구매하여 필요한 물품들을 저렴하고 많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조사와 오프라인 홍보, 팀워크는 필수입니다. 제작물이 나왔고, 오프라인으로 홍보를 진행했던 날이 있습니다. 전주시내를 시작으로 대학로부터 대학교 캠퍼스 안, 시내 카페 및 가게들까지 저희 팀원들의 손이 닿는 곳이라면 몇 분 후 띠어질지언정 붙이고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전에 사전조사는 필수였고 온라인 티져영상 공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홍보에 들어가는 비용도 기부받은 금액에서 충당했답니다. 테드특성상 무엇보다 청중분 들을 모셔야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어요.


팀워크도 많이 중요합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망쳐버릴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을 테드엑스 팀원들에게 고맙습니다. 제가 잔소리가 많았거든요. 여러 가지를 직접 발로 뛸 때 작게는 섭외부터 크게는 사무적 인일을 많이 도와줬으니..



피드백은 어디서나 필수입니다. 오류가 있다면 시안을 수정해야하고, 귀찮고 민망하더라 해도 피드백이 서로에게도 좋은일.

테드엑스 8회 행사에 들어간 비용은 기부받은 금액과

총무였던 저의 사비를 합하면 약 120만 원 정도 됩니다.



행사 당일 긴장하고 또 긴장해야 합니다. 행사 당일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고 싶어서 새신발을 샀습니다. 시장님을 모시는 자리였던 만큼 기획자로써 긴장하고 또 긴장할 수밖에 없었어요. 문제점이 있으면 발로 뛰어 다녔고 그 결과 애프터 파티 때 물집이 생긴걸 알았고 맥주 한잔에 취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예상인원을 훨씬 넘겨서 설레기도 했었지만 비상이 떨어졌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행사에 간을 좀 치고 비상시 또 비상일 때 꺼낼 카드들을 하나둘씩 꺼내어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마칠 수 있었어요.


테드엑스전주 8회 행사는 정말 저에겐 큰 행사였습니다. 팀원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요.



기획을 글로 시작하여 사람을 만나고

실현 가능성 있는 방법으로 기획한다면


어떤 기획이든 수월하지 않을까요.


근데 다 돈이 있어야 돼요
슬픈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