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 명함은 어땠나요?

나만의 명함이 있으면 좋은 이유.

by 밥먹는기획자

지금으로부터 3년 전,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는 대목에 홍대역 근처 동교동 사무실촌에서 한 광고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서빙한번 안 해본 저로썬 사무직에 도전한 일조차도 엄청나게 큰 도전이었답니다. 여러 가지 사진을 첨부하지 않고 진솔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오늘까지 브런치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만큼






자취생활 당시 부모님께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했지만 지방에 비해 유독 높은 생활비에 아르바이트할 시간은 적고 단기적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광고대행사 업무는 SNS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당시 트위터의 힘과 140자의 매력이 대한민국을 강타했었고, 관심을 가졌던 저로썬 남들보다 빨리 SNS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대행사 근무 당시 명함이 필요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업을 위해선 작게라도 직책이 적혀있는 명함이 필요했고, 대표님께 부탁드리니, 사비로 만들어오면 된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때 당시 명함 제작비는 저의 삼각김밥 한 끼 식사를 수십 번을 사먹을 수 있을 만큼 큰 돈이었기에 명함 만들기가 꺼려졌답니다.






지금의 투자가 너에게 10배,100배 이상으로 돌아올 거야.



명함 제작을 고민하던 저에게 대표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명함을 만들고 그 뒤 2년 동안 억만금을 줘도 얻지 못한 인연과 경험 그리고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답니다. 명함은 필히 있어야 합니다.




아쉬운 활동을 보여주는 인터레스트미의 처음 발표회


재미 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에피소드라기 보단, 성공한 분들의 성공 요인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날이었죠. 이때 당시 블로거분들을 모셔놓고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하던 미디어데이 개념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수십 명의 블로거분들이 오셨고 (어쩌면 100 분정도일 겁니다) 이때 담당자님 중에서도 꽤 높으셨던 분이 자리마다 돌아다니시면서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저 또한 인사를 받았고 민망했지만 작은 명함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명함을 드림과 동시에 제가 어떤 포스팅을 좋아하고, 어떤 글을 올리는 질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명함이 민망해서 되려 잘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를 반복했지만 담당자님은 되려 특별한 일을 하고 계시다며 웃음을 보이시던 기억이 선명하답니다.




PR 쪽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명함을 받은뒤 그 명함 뒷면에 그 사람의 신체적 특징과 인상을 적어놓는 분이 계신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또한 친한 누님께 전해 들었던 이야기이기에 진위여부는 자유!!

키가 크다
눈이 크다
유머스럽다
진지한 성격?


이렇게 특징을 적어 놓으면 훗날 그 명함을 보고도 그때 그 사람을 기억하는 좋은 메모가 된다는 뜻이죠. 제가 지금까지 받아온 명함이 약 90장 정도 되는데 일일이 메모해놓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 명함에 간단하게 메모를 해보세요.



처음이자 마지막 강연? 명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가 어디에 소속되어 있건 아니든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어디서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누구라는 기억을 심어주기에 딱 가장 강력한 무기가 명함입니다. 버려지는 명함도 태반이겠지만 명함 하나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 하나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테드엑스 전주 소속으로 명함을 돌리고 있지만, 서울로 올라간다면 직접 디자인한 명함을 만들어볼 예정이랍니다. 명함이 있으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 마케팅 용도로 이벤트에 참가할 수도 있고!! 명함을 던질 수도 있고 는 아니고요. 좋은 점은 나를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하나 더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아닐까요!


브런치북 프로젝트 마지막글로 멋지게 적어보려 했지만, 졸려서 그런지 집중이 당최 되질 않네요. 참 진중한 글쓰기는 쓰면서 느끼지만 많이 어렵고 또 어려운 거 같아요.



저의 첫 명함은 이랬던거 같습니다.


삼각김밥 40개와 바꿀만큼 의미가 있는녀석일까?

sticker sticker


PS. 시간있으실때 이건희 회장의 명함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