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로켓, 푸드스타일 교육 2.

푸드 테라피

by 김은형

신선한 로메인 사과 치즈 샐러드와

구운 치즈를 올린 군고구마가 함께하는 오늘의 아침!


다 좋은데, 샐러드의 색감을 위해 올린 맛살이 음식의 풍미를 낮춘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더 행복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푸드 테라피적 요소까지 생각하다 보면 동양의 오방색의 개념이나 서양의 오 원소의 개념을 도입하여 음식의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꽤 의미 있는 일이다.


푸드 테라피가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은 식욕을 돋우고,

잘 먹은 사람은 면역력이 강화되어 체력도 강하다.

바로 여기에 푸드 테라피의 순기능이 있다.


카페의 조각 케이크를 보며 행복해지는 일,

한 상 차린 생일상 앞에서 흐뭇해지는 일,

나를 위해 사랑하는 누군가가 만들어온 도시락에 감동하는 일 등은 모두 음식의 테라피적 기능이라 말할 수 있다. 단순히 먹어서 배부른 전에, 우리의 마음이 먼저 풍요로움으로 가득 해지는 마술이 펼쳐진다. 먹지 않아도 배부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예부터 허기진 사람에게는 찹쌀 인절미를 한 말씩 만들어서 결핍으로부터 오는 허기를 채워주는 약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아름답고 정성스러운 음식이 곧 우리들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결핍을 다스리는 사랑의 묘약이라고 해야 할까?

이렇듯 푸드스타일은 먹는다는 행위만이 아닌 문화와 예술, 인문학적 사유와 치유까지도 음식이란 하나의 코드로 다양하게 확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래서 샐러드에 붉은색을 보충하여 원기를 더욱 살려보려고 맛살을 대신 넣었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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