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바뀐 시대! 윤리와 전통가치의 대폭 수정

코로나 스쿨혁명 3-6

by 김은형

상식이 바뀐 시대! 윤리와 전통가치의 대폭 수정

행복한 홈스쿨은 결혼을 꿈꾸게 한다.

‘코스모폴리탄’에서 2020년 4월 현재 진행한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성인남녀 (87.5%여성, 12.5%남성) 84.7%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답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다. 51.8%가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결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 중 가장 원하는 가족과 주거형태는 반려동물 포함 1인가구가 55.7%,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 5명 중 1명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


1980년대에 비해 2020년 인구 증가는 5분의 1정도로 대폭 낮아졌다. 인간이 없는 지구의 모든 시스템과 의식주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줄어드는 인간의 역할을 대신해서 인공지능 로봇이 할 일을 대체한다고 해도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사랑으로 새 생명의 탄생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AI로봇의 존재 자체도 무의미하다. 인간 없는 세계의 로봇도 고독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할 일이 없어 심심할 것 같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개인의 행복과 직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개인이 속한 가정과 조직 및 사회,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존속과 진보까지 영향을 미친다. 21세기가 ICT기반 개별화 시대라는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미래학자들의 말에 100% 동감하면서도 바로 수긍할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개별적 개인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 이상 인류의 생존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혼자 사는 것이 편리해서 사랑과 결혼을 포기하고 남녀의 불평등 때문에 사랑과 출산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사실 과거의 경험에 묶여있는 결정이다. 불합리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장하는 것 까지는 적극 동의한다. 하지만 왜 자신의 현실을 자신의 의지대로 창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사회적 규정과 상식, 그리고 시스템이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저해한다면 새로운 규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면 된다. 그와 더불어 아름다운 로맨스와 탄생의 기적으로 충만한 가족드라마를 나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홈스쿨링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들은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기에 가치 지향적이고 협력적인 부모가 이끄는 행복한 홈스쿨은 교육적임은 물론 인류의 존속과도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행복한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자신의 미래를 꿈꾸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의 상식을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코로나는 격리와 고립을 일반적인 사회현상으로 훈련시키며 세상을 “가족‘의 대단위 관계중심의 사회에서 ’핵가족‘이나 ’혼족‘의 개별중심 사회로 급격하게 변모시켰다. 심지어 집안에서도 각자의 방에서 격리되어 잘사는 방법을 훈련시키는 지자체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이제 가족과 함께 사는 삶이 아닌 혼족 라이프스타일은 너무나 당연하고 집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집콕 또한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인간간의 직접적인 관계와 교류가 없는 사회로의 기초발판이 코로나로 세계적인 현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사랑하고 관계하는 것은 ’위험한 도발‘이 되어 버렸다. 그야말로 인류 존속을 저해하는 참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식이고 사회시스템이다. 코로나가 본격화된 3월쯤? 어느 아파트에 걸린 현수막 글귀가 다시 쇼킹하게 떠오른다.


코로나 수칙 – 부부간 성관계 금지


코로나는 인류의 진화와 존속을 단절시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임이 분명하다. 왜? 치료약이 없고 전염된다는 언론 보도내용 하나만으로 부부의 사랑마저 공기관의 캠페인으로 막을 정도라면 단산은 분명한 미래가 아닌가?


코로나는 이제 우리에게 집에 대한 개념은 물론 가족에 대한 개념까지 바꿔놓고 있다. 단순히 먹고 쉬는 공간이 아닌 일과 쉼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의 상식의 변환이다. 어디 그뿐인가? 심지어 충효사상에 기반 한 유교가 강력한 사회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기존의 가치는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차례지내고 가족과의 정을 나누며 효도한다.‘ 가 윤리의 기준이었다면, 코로나 경계 2단계 시대의 명절은 ’불효자는 옵니다‘로 축약된다. 그래서 충효교육과 윤리교과서의 내용은 수정되었나?


상식이 뒤바뀐 시대에 코로나 이전의 상식을 내용으로 하는 교과서를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이들이 등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사실 교육내용의 수정에 있다. 하지만 교과서를 수정하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절차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먼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사회 시스템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가야 한다는 것이다. 꼭 토론의 형식을 띨 필요는 없다. 그냥 밥 먹다가 밥상에서 이야기하면 된다. 우리나라 전통의 밥상머리 교육이란 바로 홈스쿨링의 뿌리다.


코로나는 윤리와 전통가치의 대폭 수정을 요구한다.

편리함은 좋은 것이라는 일반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깊이 숙고해야할 시점에 와있다. 이제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는 ‘결혼’을 장려하고 ‘결혼’이라는 전통에 대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결혼’과목을 개설하여 교육해야하는 현실이 바로 닥칠지도 모른다. 이미 가족의 해체는 가속화 된지 오래다. 일본의 가족대여 기업인 ‘패밀리 로맨스’나 한국의 ‘모던 패밀리’ 그룹들의 다양한 결혼과 가족형태만 살펴보더라도 코로나 이후 교육에 있어서 기존의 윤리도덕이나 효에 대한 전통가치 중심의 교육내용들이 어떻게 대폭 수정되어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학교 교육내용의 수정을 위한 연구와 적용을 서둘러야할 부분이다.


교육이란 사회적 상식을 교육적 코드로 하여 배움을 얻고 스스로 주체적이고 차별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해가는 일련의 과정이기에 코로나로 급변한 인류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패턴들을 새로운 교육내용으로 재편하고 변환하는 작업이 포스트코로나 교육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일이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꾸준히 탐구하는 좋은 생활습관을 키우도록 부모가 동기부여는 물론 협력하는 것이 홈스쿨링의 교육적 가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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