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 갭이어 프로젝트
오랫동안 함께하던 우울에서 저를 해방시켜 준 것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고착화된 우울감을 덜어내주었고 마음을 치유해 주었으며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글의 형태로 나누고 싶어 계획한 것이 이번에 소개할 제 프로젝트 ‘일상과 응원을 담은 여행 에세이 제작’입니다. 최종적으로 에세이 견본 한 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글쓰기 능력 함양, 에세이 원고 작성, 여행 3곳 다녀오기, 출판 준비로 나누어 크게 4개의 영역에 대한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SF 작가와 여행작가로부터 총 2회의 멘토링을 받았고, 1인 출판사를 설립하여 창업자가 되었으며, ‘브런치스토리’라는 글쓰기 플랫폼의 작가로 합격하여 매일 한 편의 글을 게시하며 글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목포, 강릉, 전주로 3박 4일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외에도 프로필 사진 촬영, 공유오피스 계약 등 갭이어 프로젝트의 지원이 아니었다면 혼자서는 상상하고 실행하지 못했을 일들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경험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최종 종료까지 3주 정도 남은 현재 시점에서 남은 일은 전문가와 책의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 그리고 시제품으로 책 한 권을 인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 계획이 까마득한 공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퍼실리테이터님과 멘토님들, 그리고 여러 전문가분들의 도움으로 형태를 갖추어 갔고, 제 시간과 노력을 재료 삼아 어느덧 최종 결과물을 낳을 수 있는 늠름한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뿌듯한 마음이 큽니다. 남은 기간에도 매진하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