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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ㄱㅣㅇㅓㄱ Jan 31. 2017

기억하기 위한 그림 엽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억하면 된다

안녕하세요, 제주에서 고복수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그리며 지내는 한 청년 입니다. 


기억공간re:born이란 저에게,

기억이 희미해질 때 즈음 찾아가 혼자 '기억'이라는 단어를 되새기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노란리본 뺏지를 가슴에 달고, 차에 노란리본 스티커를 부착하고, 리본모양의 목걸이를 목에 걸기도 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모두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또, 음악가들은 자신의 노래와 목소리로, 그림을 그리는 저는 종이와 펜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기억의 끈을 놓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림을 그렸고 엽서로 제작했습니다.

'기억의 끈을 놓지 말자' - 고복수


"노란리본을 건져 올린 해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기억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고

진실이 인양되는 그 날까지 그릴 계획입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기억합시다.


글, 그림 모두 _ 고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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