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희가족이 싱가포르에 온 지 5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5년의 결과물 중에 하나가 이 책 들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해외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책에는 아내가 저희 가족이 싱가포르로 오는 과정과 그 가운데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워킹맘의 시각에서 쓴 이야기가 실려있고, 제 책에는 제가 본 해외에서 일하는 기회 및 외국계 IT 기업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매력적인 부분들이 실려있습니다. 다 해외에 있기에 할 수 있는 경험과 이야기들입니다.
막연히 동경해왔던 해외생활을 직접 5년간 해보면서, 가족들이 감내해야했던 부분들, 그리고 가족으로써 싱가포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경험과 추억들이 어느새 차곡차곡 저희 가족안에 쌓여가고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 부부가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 에세이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을 써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