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김현철 이현우가 60살이란다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나와서 노래를 한다.
나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처음으로 가수 목소리에 마음이 설레었던,
이현우. 꿈.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그리고 겨울만되면 강남역 길가에서 울려 퍼지던 헤어진 다음날. 그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설레었던. 그가 60이라니.
그리고 두번째로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목소리는 쿨의 이재훈이었다. 대학교 1학년 풋풋한 첫사랑 같은 걸 연상하게 하는. 지금 들어도 그때로 돌아가게 만드는 매직이다. 그리고 진짜로 나는 그때 첫 남자친구를 만났고, 첫키스를 해봤고, 설레었고, 그때 쿨의 노래가 항상 길거리에 까페에 티비에 라디오에 항상 들렸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은 성시경.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을 때 친구가 성시경 씨디를 구워주며 아마 너도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될거야. 그랬다. 나는 매일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들었고, 나를 위해 노래불러주는것 같았고, 매일밤 나는 성시경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이때 나는 정말 첫사랑 중이었다.
나는 아직도 이들이 불러주는 노래가 좋다. 몽글몽글해지는 마음. 노래가 불러일으키는 그때의 추억들. 그런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