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유머 한 방이면, 분위기도 살아난다

웃음이란, 마음을 여는 문

by 알바스 멘탈코치

유머는 삶의 품격이다

Chapter3. 웃음으로 사람을 여는 법

- 사람을 얻는 유쾌한 기술 (2)




상황 유머 한 방이면, 분위기도 살아난다

- 웃음이란, 마음을 여는 문



사람을 웃게 만든다는 건

단순히 재밌는 이야기를 던지는 것이 아니다.


상황을 정확히 읽어내고,

상대의 마음을 여는 기술이며,

함께 기쁨을 나누는 ‘연결의 신호’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서로가 여유 없는 상태라면

유머조차도 공감 없이 흘러가 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어떤 유머는 상식의 틀을 깨야 하고,

어떤 유머는 반전으로 상황을 이끌어야 한다.

적절하게 쓰인 유머 한 방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제 실제 상황 속 유머의 힘,

두 가지 예를 살펴보자.



� 예시 1. 히말라야 정상에서 터진 그 한마디


영화 ‘히말라야’에서는

극한의 눈보라 속, 칸첸중가 정상에 오른 두 남자가 등장한다.

그 험난한 산을 끝내 오른 뒤,

대장 홍길은 쉰 목소리로 동료 무택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산이 아닌가 보다


“네?! 으아아아아…”

“잘못 올라왔다고 쉐꺄.”


순간, 멍해지는 무택. 그러나 곧 홍길이 환하게 웃으며

그 말이 농담이었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둘은 그 자리에서 함께 웃으며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토록 험난하게 올라온 산. 그 순간, 짖궂은 농담 한 마디는 피로회복제처럼 작용했다.

만약 정말 다른 산이었다면 다시 내려가 또 다른 봉우리를 올라야 했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지치는 그 상황 속에서, 홍길은 유쾌한 농담과 웃음으로


지친 동료에게 깊은 안도와 기쁨을 선물했다.

함께 웃으며 정상에 오른 그 순간,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은

다시 한번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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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 2. 죽어가던 분위기를 살린 사회자의 능청


얼마 전, 한 교회 헌혈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내빈들의 격려사와 혈액원장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며

행사는 조용하고 정중하게 흘러갔다.


그런데 문제는,
한 동장님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보통 다른 내빈들은 2~3분 정도 간단히 인사로 마무리했지만, 동장님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예수님의 보혈과 오늘 헌혈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장황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 느낌이란…
한여름 뙤약볕 아래 운동장에 서서 듣던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떠오를 정도였다.

급기야 5분을 넘기더니 결국 10분 가까이 이어졌다.


장내 분위기는 점점 무거워졌고, 어떤 사람은 졸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피를 뽑는 행사’가 아니라, 기운을 쪽쪽 빨아들이는 시간이었다.


마침내 동장님의 긴 인사말이 끝나고, 사회자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를 들었다.

잠시 좌우를 둘러보더니 헛기침을 한번 하고 말했다.


“큼큼… 네, 방금 저는 죄송하게도 잠시 정신줄을 놓고 말았습니다.”


이 한마디에 청중들의 시선이 일제히 사회자에게 쏠렸고

모두가 그의 입을 바라보았다. 그가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어디선가 그리스도의 보혈 얘기가 계속 들리길래…

이게 예배 시간인 줄 착각했지 뭐예요.”


청중들 사이에서 피식,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회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목을 쭉 내민 채

더 큰 목소리로 멘트를 이어갔다.


심지어 폐회 찬송까지
고민했다니깐요~!

이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동장님도 함께 웃었고,

싸늘했던 분위기는 어느새 따뜻하게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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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말


유머는 사람을 살리는 힘이다.

기나긴 등산에 지친 몸에 에너지를 채워주고, 죽어가던 행사도 다시 살려내는

묘약 같은 말. 센스와 재치로 분위기를 읽고,

사람의 마음을 녹이며 함께 웃게 만드는 것.


유머는 가볍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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