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당신의 마음을 노리는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라
[내가 만드는 또 다른 나]
Chapter4. 품격 있는 나, 관계의 온도를 지키다
- 말, 태도, 포용이 사람을 만든다(00)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는 타인을 진심으로 돕고자 하는 따뜻한 이도 있지만, 선한 마음을 교묘히 이용하며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기주의자들이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때로는 친절한 척, 때로는 약한 척하며 우리의 경계심을 무너뜨립니다. 오늘은 그들의 모습과 실제 사례를 나누며, 이기주의자들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한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과잉 친절형 이기주의자
우리가 흔히 이기주의자라 하면 자기만을 생각하고 무례한 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더 위험한 이기주의자는 과도한 친절로 다가와 결국 우월감을 드러내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처음엔 상대를 챙기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 친절의 목적은 상대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고, 상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기 위함입니다. 결국 상대가 그들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원망하거나 과거를 들먹이며 책망하기 시작합니다.
� 실제 사례
박스 공장에서 일하던 경환 씨는 초보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무서운 최반장과 바쁜 동료들 속에서 도움을 청할 데가 없었지요. 그때 옆 라인 오기사가 다가와 그림까지 그려가며 친절히 가르쳐 주었고, 경환 씨는 그를 ‘오 박사님’이라 부르며 음료수, 간식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경환 씨가 작은 실수를 하자, 퇴근 후 오기사는 전화를 걸어 30분 넘게 다그쳤습니다. “전에 내가 조심하라고 했잖아”라며 마치 최반장처럼 훈계했습니다. 경환 씨는 큰 상처를 받았고, 이후에는 목례만 할 뿐 다시는 다가서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오기사는 자신의 라인에서는 이미 외면받고 있었고, 그래서 옆 라인 사람들과 친해지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2️⃣ 피해자 코스프레형 이기주의자
또 다른 유형은 힘이 없을 땐 스스로를 피해자처럼 보이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죽어야지 뭐 하겠나”,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야” 같은 말을 반복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척하지만, 그 속뜻은 다릅니다. 그 말들은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죄책감을 심어 상대가 자신에게 맞추게 하려는 술수입니다.
특히 이 유형은 노인이 자녀에게, 연인과 부부 사이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그 말들의 진짜 의미는 이렇습니다.
“네가 그렇게 하니까 내가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 넌 나를 힘들게 하는 나쁜 사람이다.”
이기주의자는 이런 방식으로 상대에게 죄책감을 주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상대를 조종합니다.
더 나아가 상대가 약하면 본색을 드러내 폭언이나 폭행까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약한 피해자 얼굴로 시작하지만, 관계가 자신에게 유리해지면 폭군으로 변모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엮이면 감정 소모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니,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계의 품격을 지키는 법
이기주의자들은 당신의 선한 마음을 약점 삼아 자신의 이익을 챙깁니다. 겉으로는 따뜻하고 친절한 척, 또는 연약한 척 하지만 결국 당신을 감정의 소모품으로 삼습니다. 관계의 품격은 거리를 지키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들이 잠시 당신을 미워하더라도,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이기주의자들의 교묘한 수법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들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당신의 에너지와 시간을 건강한 관계에 쓰는 것이 진짜 품격입니다.
“관계에서 품격을 지킨다는 건,
멀어질 사람과 멀어질 줄 아는 용기다.”
� 이 글은 《내가 만드는 또 다른 나》 집필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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