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투자자의 첫걸음

P2P, 리딩방, 삼성전자… 비싼 수업료로 배운 교훈

by 알바스 멘탈코치

[미국 주식,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한국 주식은 잊어라, 미국 주식에 답이 있다]

Chapter1: 시골 촌놈이 미국 주식을 하기까지(2)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투자자의 첫걸음

- P2P, 리딩방, 삼성전자… 비싼 수업료로 배운 교훈




혹시 스마트폰에 있는 앱 중에 만보 걷기 하면 100원씩 줬던 토0라고 아나? 나도 그걸로 매일 100원씩 받는 재미로 걷기 운동을 했었지. 그런데 그 앱 안에 핀테크 기능이 있었거든? 개인 간 대출을 중개하는 P2P 서비스도 하고 있었더라고. 이자가 꽤 세더라니까. 연 8%에서 많게는 14%까지 주는 것도 있었지.


그렇게 나도 P2P 투자를 시작했어. 인터넷 찾아보니 그런 사이트들이 꽤 있더라고. 그래서 몇 군데 더 가입해서 돈을 굴려봤지. 어떤 건 돈 필요한 대학생들한테 빌려주는 거였고 말이야. 그런데 하다 보니 별거 없더라고. 연 8% 이자 받는 건 괜찮았는데, 가끔 돈 안 갚는 애들이 있어서 속을 좀 썩였지. 결국 어찌어찌 다 받긴 받았는데 재미도 없고 찜찜해서 몇 달 하다가 때려쳤어.


그러던 차에 삼성전자 얘기가 들려왔지. 2020년 11월쯤 7만 원 정도 하던 주식이 2021년 1월엔 8만 원을 넘더니 급기야 96,800원까지 치솟더라고. 만나기만 하면 친구들끼리 주식 얘기뿐이었어. 누구는 삼성전자 사서 얼마 벌었다느니, 누구는 HMM으로 대박 쳤다느니 자랑을 해대는데, 그때 주식 안 하는 내가 바보 같아 보였던 거지. 그래서 나도 용기 내서 주식에 발을 들였어.


근데 내가 사고 나니까 어찌 된 게 자꾸 빠지더라고. 결국 2022년 9월엔 5만 원까지 떨어졌지. 속이 뒤집

히는 줄 알았다니까. 그래도 그땐 주식이 뭔지 제대로 모르고 덤볐으니 자업자득이지 뭐.


주식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유튜브도 주식 관련 영상만 보게 되더라고. 그러다 급등할 종목을 추천해 준다는 유튜버를 알게 됐지. 몇 번 따라 해봤는데 진짜 좀 오르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번호를 남겼더니 연락이 왔지.


대구 산다는 젊은 여자 직원이 낭랑한 목소리로 전화를 하더라. 한 달에 30% 수익은 기본이란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투자 그룹에 가입하라고, 원래 1200만 원인데 600만 원에 해주겠다고 달콤하게 속삭이더라고. 그때는 그 말이 솔깃했지.

그래서 5월 17일부터 두 달간 그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 했는데, 웬걸. 30% 수익은커녕 손실만 계속 커지는 거야. 회비 600만 원은 물론이고, 그 리딩방 따라 하다가 400만 원은 더 날렸어. 한마디로 천만 원이 그냥 증발한 거지.


억울해서 그 여자한테 전화했더니 해지 담당 남직원한테 넘기더라. 결국 그 여자는 신규 고객 유치용이었던 거야. 남직원이란 사람은 말도 안 통하고, 손실 책임은 다 나한테 있다며 환불은 절대 못 해주겠다고 버티더라고. 진짜 미치겠더라. 그래서 인터넷 찾아보고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하고, 내용증명 보내고 카드사에 지급 중지도 요청했지.


처음엔 투자 회사에서 고발하겠다며 협박하더니, 며칠 지나니까 슬그머니 합의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 처음엔 터무니없는 금액을 불러서 거절했는데, 몇 번 밀고 당기다 결국 428만 원 환불받고 끝냈어. 비싼 수업료 치른 거지. 그런데 그걸로 끝난 게 아니었어. 내 번호를 어디에 팔았는지 그 뒤로도 모르는 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계속 오더라. 환불 더 받게 해주겠다느니, 피해자 모임을 만들자느니… 이젠 그냥 다 차단하고 말지.


그래도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주식 공부를 시작했어. 추천한다는 책 20권쯤 사서 읽었지. 그중에 김종봉 씨 책하고 앙드레 코스톨라니 책이 특히 마음에 남았어. 물론 책 좀 봤다고 하수가 금방 고수가 되진 않더라. 결국 깡통 차게 된 얘기는 다음에 풀어줄게. 이 세상에 쉽게 돈 버는 길은 없더라. 돈 벌리는 곳에는 반드시 악당들이 있다는 거, 그건 꼭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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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국 주식,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집필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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