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나리오

어느 지인의 20년 은퇴자금 생존법

by sonobol





지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되, 조기은퇴·암호자산·장기 성장주·레버리지 관리라는 네 개의 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조기은퇴 20년 자금 만들기


비트코인 반감기 매도 전략과 테슬라 장기 보유, 그리고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는 선택


조기은퇴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따라오는 질문은 늘 같다.

“그래서, 이제 생활비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질문은 합리적이다. 대부분의 은퇴 설계는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전제로 한다. 배당주, 월세, 연금, 커버드콜, 혹은 사업 소득. 그러나 나는 이 전제를 과감히 버렸다. 은퇴 이후에도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1. 지인은 왜 현금흐름을 만들지 않기로 했는가


은퇴 후 지난 2개월 동안 어떠한 고정 소득도 만들고 있지 않다. 배당도 없고, 월세도 없으며, 분배금도 없다. 이는 준비 부족이 아니라 의도된 선택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고정 현금흐름에는 항상 세금과 준조세가 따라온다. 직장인이 아닌 상태에서 이 비용들은 생각보다 크게 체감된다. 연금이나 배당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지만, 실제로는 자산 효율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그래서 지인은 “소득을 만드는 은퇴”가 아니라,

“자산을 계획적으로 매각하는 은퇴”를 선택했다.


2. 현재 자산 구조: 극단적으로 단순한 포트폴리오


지인 자산 구조는 매우 단순하다.


전체 평가액 기준


주식 약 50%


약 50%


트레이딩 목적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약 1억 원 내외


의도적으로 분산하지 않았다.

확신이 없는 자산에 분산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기댓값을 낮추는 행위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 생활비 전략: 4~5년 단위로만 계산한다


지인은 매달 생활비를 벌 생각이 없다. 대신, 4~5년 단위로 생활비를 ‘한 번에’ 마련한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현재 월소비액을 기준으로 예산을 산정


생활 수준은 기존 대비 120%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설정


물가상승률은 연 7% 가정


이를 기반으로 4~5년 치 생활비 총액을 계산


이렇게 산출된 금액을,


일부는 트레이딩 자금(약 1억 원)에서


나머지는 비트코인 부분 매도로 충당한다.


4. 핵심 전략: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 매도


이 은퇴 전략의 핵심은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이다.


지인은 비트코인을 매달 팔지 않는다.

오직 45년 주기의 반감기 사이클 중 ‘정점이 형성되는 12년’에만 매도한다.


과거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전고점 대비 100% 이상 상승


이후 사이클에서도 70%, 혹은 20~50% 수준의 상승이 반복되어 왔다


물론 미래가 과거를 그대로 반복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희소성과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글로벌 자산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현재 보유 수량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방식으로 약 20년 정도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5. 플랜 B: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시간 레버리지


계획은 언제나 어긋날 수 있다.

그래서 플랜 B를 준비해 두었다.


은퇴 이전에 만들어 둔


O억 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3개


이는 소비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산 매각 타이밍을 지연시키기 위한 시간 레버리지다.


비트코인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저평가된 시기


반감기 사이클이 오지 않은 구간


이때는 자산을 팔지 않고 대출로 시간을 산다.

이후 비트코인 매도 시점이 오면 대출을 상환한다.


6. 최후의 안전장치: 테슬라 주식 담보


만약 마이너스 통장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20% 내외 대출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극히 예외적이다.

테슬라 주식은 나에게 있어 생활비 자산이 아니다.


7. 테슬라를 15~20년 보유하는 이유


테슬라는 향후 20년 이내에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는 자산이다.


보유 수량은 세상적인 기준에선 적을지 몰라도


개인 기준에선 의미 있는 네 자리 수라고 믿고 있다


향후 15~20년 동안,


테슬라가 배당을 시작하거나


현재 주가 대비 7~10배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시점부터는

경제적 생존이 아니라, 자산 보존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8. 2035년 이후의 그림


만약 2035년 전후로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15억 원 이상에 도달한다면


그 시점에서 남은 비트코인 대부분을 매각해

배당주 포트폴리오로 전환할 계획이다.


목표는 단순하다.


연간 배당 1억 원 수준의 안정적 현금흐름


이때부터는


더 이상의 레버리지도


더 이상의 사이클 베팅도 필요 없다.


9. 결론: 은퇴는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소득의 문제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다.


언제 자산을 팔 것인가


언제 빚을 쓸 것인가


언제 기다릴 것인가


고정 현금흐름 대신,

사이클과 시간, 그리고 인내를 선택했다.


이 전략은 모두에게 맞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다.


은퇴 이후에도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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