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보다 문제해결: 지금 시장에 필요한 전략

'낭만?전통시장,골목상권 생존 조건' 브런치 북 다섯번째 글

by 멘토K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진짜 위기는 ‘낭만’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에 필요한 건 감성이 아닌 전략입니다.



“예전엔 시장이 참 좋았어요.”
“할머니 손잡고 다니던 그 골목이 아직도 생각나요.”
“그때 그 맛, 그때 그 사람들… 참 그리워요.”


저도 그런 이야기에 울컥하곤 합니다.
시장 골목의 냄새, 쌓여있던 나무상자, 인사만 해도 덤을 주던 사장님…
그 시절의 감성은 분명히 우리 안에 살아있죠.


하지만 장사는 현실입니다.
시장에 손님이 줄어들고, 점포의 셔터가 닫히고, 청년은 오지 않습니다.
그건 낭만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낭만’은 브랜드 스토리가 될 수 있어도, 고객을 움직이진 않는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이 여전히 ‘감성 콘텐츠’에 의존합니다.
벽화, 포토존, 추억의 간판, 교복 입고 사진 찍기, 시장 탐방 투어…


좋습니다.
그런 감성 콘텐츠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감동해서”가 아니라 “필요해서”입니다.


● 지금 이 시장에서 내가 원하는 물건이
● 적당한 가격에,
● 편하게 살 수 있으며,
● 믿을 수 있고,
● 다시 찾고 싶은 이유가 있는가?


이 질문에 ‘YES’가 나올 수 있게 만드는 구조,
그게 바로 시장에 필요한 전략입니다.


감성보다 중요한 건 ‘고객의 문제해결’이다


시장에 오는 고객은 단순히 ‘정겨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을 찾습니다.


· 식자재가 비싸서 저렴한 대안을 찾는 고객
· 마트보다 신선한 제품을 찾는 요리초보
· 가족끼리 특별한 외식 경험을 원하는 중년 부부
· 유튜브 콘텐츠를 위한 로컬 푸드를 찾는 MZ세대


이들은 낭만이 아니라 “이 시장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가?”를 보러 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린 오래된 맛이 있어요”
“정겨운 사장님이 계셔요” 같은 메시지만을 전하면,
고객은 이렇게 말하죠.


“그래서, 내 문제는 누가 해결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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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에 필요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객 세분화와 니즈 파악
– 시장에 오는 고객을 연령, 목적, 행동 기준으로 나누고
그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어떤 이유로 이탈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2. 고객 여정(페르소나) 중심 점포 리디자인
– 상품 배치, 진열 방식, 동선 설계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3. 디지털 전환과 검색 최적화

– 블로그, 인스타그램, 네이버플레이스, 리뷰 기반 콘텐츠로
‘검색되는 시장’으로 전략 전환해야 합니다.


4. 상인 교육과 전략 브리핑

– 상품 설명, 고객응대, 협업 방식, 마케팅 이해 등
상인을 전략가로 키워야 합니다.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전략적 사업자’로요.


5. 소비자 문제해결형 마케팅 콘텐츠

– “우리는 이런 고객의 문제를 이렇게 해결해드립니다”
이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콘텐츠화해야 합니다.



시장에 전략이 없다는 건, 고객의 문제에 답이 없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고객은 답을 주는 곳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쿠팡, 배달앱, 마트, 스마트스토어, 오프라인 로드숍…
이들이 전통시장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더 ‘편리하게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장도 ‘감성’이 아닌 ‘문제해결’ 관점에서 스스로를 진단하고 재설계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는 절박한 질문에 대한 실질적 전략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낭만’이 아니라
고객을 중심에 둔 ‘문제해결’의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추억으로는 팔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다시 오게 됩니다."


멘토K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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