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잘됐는데…” 그 말이 망하는 신호다

'낭만?전통시장,골목상권 생존 조건' 브런치 북 여섯번째 글

by 멘토K


“옛날엔 잘됐는데…”라는 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회상이 아닌 현실을 외면하는 신호입니다.


멘토K가 말하는 망하는 상인의 전형적 착각을 짚어드립니다.



“옛날엔 잘됐는데…” 그 말이 망하는 신호다.

“예전엔 줄을 섰어요.

주말만 되면 손님이 넘쳐났죠.
한때는 여기서 장사하면 돈 걱정 없었어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만난 수많은 사장님들의 첫마디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반드시 따라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모르겠어요. 손님이 끊겼어요.”


저는 이때, 가슴이 철렁합니다.
왜냐고요?
‘망하는 상인의 전형적인 징조’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옛날엔 잘됐는데…"라는 말의 진짜 의미는?


겉으로는 그리움 같지만,
실제로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과거 방식이 맞았으니, 지금도 크게 틀리진 않을 거야.”
“문제는 나에게 있는 게 아니라, 요즘 손님들이 변한 거지.”


이런 생각이 무서운 이유는,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지 않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손님이 왜 줄었는지,
내 상품은 어떤 점에서 밀리는지,
경쟁자는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지…


이 모든 질문 앞에서 스스로 눈을 감게 됩니다.
과거의 성공이 ‘방어막’이 되어 현재를 마주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성공 경험은 자산이 아니라 함정이 될 수 있다.

과거의 방식으로 성공했던 사장님일수록,
변화를 가장 늦게 받아들입니다.


왜냐하면, 실패의 경험보다 성공의 기억이 강하기 때문이죠.
“그때도 이 방법으로 잘됐는데…”
“굳이 지금 바꿔야 하나?”


하지만 고객은 변했습니다.
유통 환경은 이미 달라졌고,
상권 안에서도 소비자 구조는 하루가 다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방식’만을 고수하는 순간,
시장은 조용히 등을 돌립니다.

124.png



과거는 참고자료일 뿐, 전략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저 멘토K는 컨설팅 현장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당신이 새로 가게를 연다면
과거처럼 하시겠습니까?”


그럼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멈칫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소비자, 지금의 환경, 지금의 경쟁자를 고려하면
그때처럼 하면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결국 문제는, 내가 지금 ‘과거의 나’를 못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말해야 할 때입니다


“옛날엔 잘됐는데…”라는 말 대신,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와야 합니다.


“지금 손님은 왜 떠났을까?”
“어떻게 하면 돌아오게 만들 수 있을까?”
“무엇이 고객에게 불편했을까?”
“경쟁자는 어떤 차별화를 하고 있을까?”
“지금 내가 바꿔야 할 건 뭘까?”


이 질문들이야말로,
망하는 사장이 아닌 살아남는 사장이 하는 말입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진짜로 살아나려면
‘과거의 성과’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와 싸워야 합니다.


"옛날엔 잘됐는데…"는 회상이 아니라,
현실을 직면하지 않겠다는 자기최면일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말은 그만두고,
이렇게 말합시다.


"지금, 잘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멘토K -

sticker sticker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05화낭만보다 문제해결: 지금 시장에 필요한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