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동시에, 출근길 문득 떠오른 문장이 있어서 스마트폰 노트에 기록을 했는데, 짧지만, 그리고 다듬어 지지 않은 생각이고, 글이지만, 오늘 아침에 꼭 쓰고 싶어 평소답지 않게 서둘러서 간단하게 몇 문장 씁니다.
임진왜란, 산업혁명, 문화혁명, 1,2차 세계대전, 1998년 IMF, 2008년, 코로나.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공통점은 "단절의 시기" 급격한 변화로 인해 옛 것과 새로운 것이 혼재하였고, 결국에 새로운 것으로 모든 것이 이전되었던 시기,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변혁,혁명,변화는 돌이킬 수 없었다는 것.
세계사, 국내사, 개인의 인생. 어느 범위, 영역, 관점에서건 단절점은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는 결국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가져왔다. 경제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부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경제적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과 같다.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다. 삶의 방식과 서로를 대하는, 인생을 대하는 각자의 방식도 급격하게 변했다.
오늘 아침에 내가 이 글을 적는 것은 '적응'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적응'은 생존을 위해 당연한 것. 이제 우리에게는 적응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 단절점을 갖는 것이다. 과격하게 표현해 본다.
"균형을 버려라."
어줍잖은 균형과 스스로와의 타협은 그렇고 그런 결과를 낳을 뿐이다. 이것저것보다 하나에 집중하고, 균형감을 의도적으로 접어 놓는다. 극단적으로 내가 희망하는 것에 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러면 균형감은 깨진다. 치우쳐 진다. 치우침은 단절점을 가져 온다. 그 단절점은 과거와의 헤어짐이면서, 나에게는 새로움에 대한 한 걸음이다. 과거로 돌이킬 수는 없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변하고 싶다면, 균형감을 깨고, 극단을 선택해야 한다. 에너지를 우리 각자가 원하는 것에 편중해서 써야 한다. 인생을 자전거 타기라고 배워 왔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맞지만, 어떤 면에서는 맞지 않다.
이제 마지막 결정적인 선택은 "나의 에너지를 어디에 훨씬 많이 편중되게 쏟아 부을 것인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