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따뜻함이 필요해요'

by 질그릇

따뜻함이 필요해요.


숨겨 온 감정에는

어두움이 가득해요.


그 한계가 다하면,

시간이 다해 터지는 시한폭탄처럼

그 어두움은 파괴적으로 넘칠 거예요.


나를 무너뜨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파괴할 거예요.


숨겨 온 감정은

생명을 다한 가지처럼

바짝 메말라 있어요.


그 메마른 마음에

내가 평생 외면해 온 그 마음에

내가 놓쳐서 스스로 길을 잃은 이 마음에


따뜻함이 필요해요.


따뜻한 마음을 품어요.

따뜻한 시선을 보내요.

따뜻한 손길과 발걸음을 잊지 말아요.


그렇게 따뜻함이

나의 마음에 가서 내려앉을 수 있게 해요.

놓쳐 버린 마음에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해요.


갈 곳 몰라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

그 마음을 이제는 잡아야 해요.


어쩌면

당신은 정말 따뜻한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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