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필요해요.
숨겨 온 감정에는
어두움이 가득해요.
그 한계가 다하면,
시간이 다해 터지는 시한폭탄처럼
그 어두움은 파괴적으로 넘칠 거예요.
나를 무너뜨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파괴할 거예요.
숨겨 온 감정은
생명을 다한 가지처럼
바짝 메말라 있어요.
그 메마른 마음에
내가 평생 외면해 온 그 마음에
내가 놓쳐서 스스로 길을 잃은 이 마음에
따뜻함이 필요해요.
따뜻한 마음을 품어요.
따뜻한 시선을 보내요.
따뜻한 손길과 발걸음을 잊지 말아요.
그렇게 따뜻함이
나의 마음에 가서 내려앉을 수 있게 해요.
놓쳐 버린 마음에 생명을 불어 넣어야 해요.
갈 곳 몰라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
그 마음을 이제는 잡아야 해요.
어쩌면
당신은 정말 따뜻한 사람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