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깨어 스마트폰 시계를 보니
02시 30분 이었습니다.
새벽기도 알람은 04시 50분 인데
너무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이리저리 뒤척이기만 합니다.
그래도 깜빡 잠은 들었었는지
다시 시계를 보니 4시 30분이네요.
생각해보니 요 며칠
동일한 새벽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입니다.
빗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킨 것이.
최근에 글을 올린지 4주가 지났네요.
글감을 떠 올리지 못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글을 쓰지 못한 것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의 글을 읽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아무런 생각도 없이
시간을 잘 흘러가는지요..
덧없이 연말을 맞이하면,
정말 문맹이 되어 있을 것 같은 두려움이 올라옵니다.
이렇게라도 끄적거려서 올립니다.
'저 아직 살아있다고 마구 흔들어대며 외치는 작은 손수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