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단상

by 질그릇

동네 둘레길을 아내와 함께 걷고 있습니다.


생명, 평안함, 사랑, 가족, 천국.


이런 단어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눈을 감고 사람들 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를 듣습니다.


바로 옆에서 헐떡이는 보더콜리 소리도 참 좋네요.


마침 걸려 온 지인의 목소리가 제게 위로와 힘을 줍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창조된 모든 이들과 생명들 모두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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