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틈새, 그리고 기어코 뿌리 내린 생명

by 질그릇

퇴근길입니다.


더운 여름의 시작. 뜨거운 태양 아래 맨 몸으로 부딪치며 일하기에 지쳐버린 육신을 끌고 퇴근하는 길에 만났습니다.


갈라진 아스팔트 길에 기어코 뿌리 내린 그 어리석음을 그저 비웃어 버리기에는 뭔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평상시의 저라면 생명력을 얘기할테지만 지금은 그저 저 모습이 서글퍼 보입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 버텨냈으니 내일 하루는 기약해 볼 수 있겠네요.


그렇게 저와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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