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by 질그릇

눈을 감고


출근길 버스 안에서


눈부신 햇살을 느낍니다.


그 틀에 자신을 묶어둔 채


반복되는 하루하루.


오늘 하루도 뜨거울테지요.


온 몸으로 느끼며 광야에 서 있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지고 맙니다.


지금은 오롯이 제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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