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옛 상념이 떠올랐다

by 질그릇

산과 하늘이

길게 맞닿아 이어진 그 길에

비가 내린다.


하늘이 내리고

산이 바로 받아 내는

그 물줄기가 크게 부서진다.


그 하얀 부서짐이

내게 있는 유일한 동심이다.


- 질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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