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하나님 앞에서 수도 없이 하소연했다
푸념하고,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삐쳐서 훽 돌아 앉기 일쑤였다
정말 화가 나면 사춘기 자녀처럼
문을 쾅 닫고 두문불출했다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가두었다
하나님의 침묵이 원망스러웠다
나의 믿음은 그분의 침묵에 흔들렸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외면했을 뿐
그분은 항상 그 자리에 계셨다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침묵에 순종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순종보다는 원망이 나의 본성에 맞다
나는 왜 힘들까?
나는 왜 힘들어야만 할까?
내 주변에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왜 없을까?
불순종의 모습 속 나에게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질문이
아직은 더 많다